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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오석규 위원장을 불신임하라

지난 3일 쌍용차 노조의 일부 간부들이 불법파견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도급화하는 내용의 사측 인원재배치안을 직권조인으로 합의했다.

“비정규직의 목숨을 건 투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런 낯뜨거운 합의가 나왔다는 사실[은] …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자동차업종 비정규노조 대표자)

올바르게도, 쌍용차 현장 조합원들은 일부 간부의 배신 행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쌍용차 노조 대의원들은 지난 두 차례의 대의원대회에서 오석규 위원장이 통과시키려 한 인원재배치안을 압도적 차이로 부결시키거나, 아예 상정 자체를 저지한 바 있다. 지금 쌍용차 내 8개 현장 조직들은 “합의서 파기와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출근투쟁을 벌이고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배신한 오석규 위원장을 불신임하고, 비정규직과 연대해 불법 파견 정규직화 투쟁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