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출신 난민 신청자들의 단식 농성:
문재인 정부는 난민들의 절규를 외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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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출신 난민 신청자들의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이 열흘 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이집트인 난민 신청자 압델라흐만 자이드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열흘 넘도록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집트 출신 난민 신청자들의 절규는 다수 난민들의 열악한 처지를 보여 준다.
자이드 씨는 이집트 혁명 이후 구체제 인물의 복귀를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것 때문에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한국에 온 2년 5개월 동안 그는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초조한 삶을 이어 가고 있다.
함께 단식 농성 중인 샤하다 씨는 이집트 독립언론 저널리스트로 감옥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사망을 들춰내는 기사를 썼다. 그리고 이를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고 고문까지 받다 이집트를 탈출했지만, 한국 정부에 의해 난민 인정을 거부당했다.
자이드 씨는 한국 정부가
자이드 씨는 이런 문제가 단지 이집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다른 난민들도 겪는 문제라고 보고
문재인 정부는 난민 신청자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외면할 뿐 아니라 인종차별적 우익들의 비방도 방치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우익의 압력에 타협해 난민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려 해 왔다.
최근 우익들은 단식 농성자들과 지지자들을 비방하고 인종차별과 이슬람 혐오를 부추기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주 주말 집회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단식 농성자들과 지지자들이
또 최근 이들은 제주 예멘 난민 개개인의 SNS를 뒤져, 페이스북에 총을 든 사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테러리스트인 양 몰고 있다.
잠재적 테러리스트?
그러나
무슬림형제단이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은 과거 독재 체제에 반대하는 운동을 주도했고, 한때 당원 수십만 명을 거느린 대중정당이었다. 무엇보다
무엇보다 한국에 온 예멘 난민들은 야만적 전쟁을 피해 온 사람들이다.
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