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난민 신청자 단식 농성 지지 기자회견:
우익들의 비방을 규탄하고 난민 권리 보장을 촉구하다
〈노동자 연대〉 구독

이집트 난민 신청자들이 한국 정부의 조속한 난민 인정과 난민 심사 과정의 문제점 개선 등을 요구하며 열흘 넘게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8월 30일 이들의 단식 농성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시민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난민 반대자들이 단식 농성자들을 비난하는 주장들을 낱낱이 반박하며 농성자들을 방어했다. 또한 난민을 보호하지 않는 정부를 규탄했다.
난민 반대 집회를 여러 차례 연
그러나 난민인권센터 김연주 활동가는 이것이
또한 난민 반대 우익들은 이집트 난민 신청자 중에
단식 농성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이들의 발언은 난민들이 엄청난 혜택이라도 받고 있는 양 하는 난민 반대자들의 주장이 거짓일 뿐임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6개월 전 한국에 왔다는 낸시 씨는 싱글맘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모나 씨 부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회견 대표자와 자이드 씨는 대통령비서실의 시민사회비서관실 행정관과 면담을 하고 단식 농성자들의 서한을 전달했다. 그러나 법무부와 관련부처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만 할 뿐 어떠한 실질적인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적이고 공정하며 신속한 난민 심사 요구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입법을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는데, 지난 8월 1일 난민 반대 청원에 대한 청와대 답변을 볼 때 난민 인정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결코 기대하기 어렵다.
지속되는 난민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