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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의 봄에 이 책을 봄

《오늘날 한국의 노동계급》(김하영, 책갈피, 2017)

고전적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한국의 계급 구조와 노동계급의 조건 변화를 분석한 책. 오늘날 노동운동 내에 상식처럼 퍼져 있는 노동계급 약화론을 이론, 구체적인 실증 자료, 역사적 경험 등에 비춰 다각도로 논파한다.

《노동조합 속의 사회주의자들》(알렉스 캘리니코스 등, 책갈피, 2018)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활동가 세 명의 글을 엮은 책. 노동조합(운동)의 모순적 성격, 노동조합 관료층과 현장 조합원의 관계 등을 다룬다. 영국 경험이 중심인데도 한국 노동운동 투사들이 교훈 삼을 내용이 놀랍게 많다.

《임금, 임금격차, 연대》(김하영, 노동자연대, 2016)

임금격차 증대의 본질을 밝히고, ‘조직 노동자들이 잘 싸울수록 임금격차만 커진다’ 하는 냉소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얇은 분량(130여 쪽)임에도 알차고 간단명료해서, 투쟁하는 노동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탄 소책자.

《4차 산업혁명이 노동의 미래를 바꿀까?》(김하영, 노동자연대, 2019)

4차 산업혁명이 자본주의를 위기의 늪에서 꺼내 줄까? 인공지능 로봇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노동계급을 약화시키진 않을까? 4차 산업혁명의 실체와 관련 논의들에 숨어 있는 정치적 의도를 들춰 낸다.

《직무급제는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공정한 임금체계인가?》(김하영, 노동자연대, 2019)

문재인 정부의 직무급제 도입이 진정으로 노리는 바와 노동자들에게 미칠 악영향을 조목조목 파헤친다.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올바른 대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가능한지 제시한다.

《일자리 보호를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박설 등, 노동자연대, 2019)

대우조선 민영화에 맞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대안(영구 국유화)을 제시하고, 경제 위기 하에서도 노동자들에게 싸울 힘이 있다고 주장한다. “바람직한 매각”론 등 노동운동 내 일각이 내놓는 대안의 난점도 짚는다.

《2019년 기지개 펴는 노동운동 — 쟁점과 과제》(김하영·최일붕, 노동자연대, 2019)

한국의 노동운동이 10년간의 정체기를 끝내고 활력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잠재력을 제약할 약점도 적잖다. 노동자연대 운영위원인 두 저자가 2019년 노동운동과 세계 경제의 전망을 내다보고 좌파의 과제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