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대학생 ‘반값 등록금’ 정책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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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복지가 더 많은 청년·학생들에게도 제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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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안산시는 관내 모든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의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본인이 부담해야 할 등록금의 50퍼센트를 지원한다. 한 사람당 한 해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안산시는 올해 하반기 저소득층부터 시작해 점차 관내의 모든 대학생으로 확대하겠다고 한다.
대학생들에게 매우 반가운 일이다. 우리 나라 평균 등록금은 사립대가 740만 원, 국립대가 422만 원이다. 전체 재학생 10명 중 1명은 2000만 원 이상 빚을 안고 20대를 시작한다. 지난해 기준 학자금 대출 총액은 무려 1조 8077억 원이었다.
안산시의 정책은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며 취업
게다가 높은 등록금 때문에 대학 입학을 포기하는 청년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복지 정책 비난하는 역겨운 우파들
강광주 안산시의원
안산시는 공단이 많은 전형적인
보수 언론들은 안산시 등록금 지원을 가리켜
2008년 미국발 경제 위기 이후 10여 년 동안 기업들은 규제 완화, 노동 유연성 강화, 법인세 인하 등의 혜택을 누렸다.
그 와중에 청년 실업도 늘었다. 그러므로 안산시의 정책이 대학을 못 간 청년들에겐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정말로 위한다면, 등록금 지원 정책을 반대할 게 아니라, 청년수당을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리면 된다. 필요한 재원은 기업과 부자들에게 걷으면 된다.
안산시의 등록금 지원 정책이 더 많은 지자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고등교육재정은 국내총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