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란 조끼 운동:
시위 참가자 수가 늘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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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파리 도심에서 또다시 노란 조끼 시위가 벌어져 시위 진압 경찰과 격돌했다. 시위 규모는 그전 시위부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레퓌블리크 광장 주변 도로에서 오토바이
시위 진압 경찰은 이날 시위대 140명 이상을 체포했고, 시위에 참가하러 파리로 진입하는 사람들 1만 4000명 이상을 불심검문했다.
4월 19일 노란 조끼 23차 행동의 날 시위 참가자들은,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사건 후
갑부들이 성당 재건을 위해 10억 파운드
시위 참가자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지방직 공무원 노동자 마리는 이렇게 말했다.
노란 조끼 운동의 일부는
프랑스 노총 CGT 소속 몇몇 부문, 장뤽 멜랑숑의 좌파 정당
CGT 화학 부문 조합원 에마뉘엘 르핀은 이렇게 말했다.
노란 조끼 운동은 5월 1일을 전국적 행동의 날로 삼고 대규모 시위를 준비 중이며, 5월 9일에는 전국적 하루 파업이 또다시 벌어질 예정이다.
프랑스 현지 소식
다른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노란 조끼 운동
빅토르 세르주 연구자로 유명한 마르크스주의 저술가이자 활동가인 리처드 그리먼이 프랑스 현지에서 전하는 노란 조끼 운동 소식을 축약해 싣는다.
4월 5~7일, 자주적인 대규모 사회 운동 노란 조끼 운동의 제2차 대표단 총회
프랑스 전역에서 활동가 단체 수백 곳이 자체 선출한 대표단 두 명
생나제르 노란 조끼 운동은 이들 대표단 700명을 생나제르
벽에는 이런 문구가 쓰인 팻말이 걸려 있었다.
재조직화, 전략 수립, 투쟁 지속을 위해
생활임금, 연금 인상, 복지수당
이들은 부유세 부과, 탈세 근절로 환경 보전 비용을 마련하라고도 요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심찬 목표는, 이런 일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표단 총회 선언문은 이런 문장으로 끝난다.
총회 참가자들은 특히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총회 참가자들은 프랑스 민중이
성장
이는 노란 조끼 운동이 초기보다 성장했음을 보여 준다. 애초에 이 운동은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가
그 후 노란 조끼 운동은 다소 주저하면서도 환경운동 단체들을 운동에 끌어들였다.
노란 조끼 운동 참가자의 다수인 노동계급
그래서 노란 조끼 운동이 단결을 촉구한 것은 기존 환경운동에 대한 도전이기도 한 것이다.
훌륭하다! 교육 수준이 낮은 평범한 사람들이 벌인 체계적이지 않은 자율적 운동은 전략
내가 지난 60년 동안 참가했던 대중적 운동은 모두 기성 체제에 포섭되거나 파괴됐다. 당시 운동의 지도자들은 한 자리 차지하고는 돈을 벌고 권력층에 줄을 대려 애썼고, 결국 타협했다.
권력
노란 조끼 운동은 18세기부터 계속됐던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 비판을 본능적으로 체득한 듯하다. 이들은 1871년 파리코뮌에서 배운 방식을 적용했다.
파리코뮌 대표자들은 권한에 제한이 있었고, 즉각 소환이 가능했고, 정기적으로 교체됐으며, 노동자
파리코뮌은 다른 도시들도 봉기에 동참해
노란 조끼 대표자 총회는 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구사할 다양한 전술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 중 하나로, 대표단 총회는 점점 심해지는 마크롱 정부의 탄압에 맞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