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장시간 밤샘 근무로 사망한 경비 노동자 산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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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인력 충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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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지난해 4월 출근길에 쓰러져 안타깝게 사망한 홍익대학교 경비 노동자 고 선희남 씨의 산재가 인정됐다.
그동안 학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산재를 인정받기가 얼마나 어려웠던지,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홍익대분회
산재 인정은 마땅한 결과다.
홍익대 경비 노동자들은 오랫동안 오전 7시에 출근해 다음 날 오전 7시에 퇴근하는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해 왔다. 그럼에도 임금 수준은 매년 최저임금을 맴돌았다. 고 선희남 씨는 홍익대에서 경비 노동자로 20년 넘게 근무하며 장시간
이번 산재 인정은 열악한 노동조건을 강요한 홍익대 당국이 고 선희남 씨 죽음에 책임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그간 홍익대 당국은 노동자들을 쥐어짜면서도 간접고용 구조를 이용해 사용자로서 책임을 회피해 왔다.
학교 당국은 고 선희남 씨 죽음에 책임 회피로 일관했다. 그가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학교 당국은
또한 노동자
노조 설립 10년 만에 첫 산재 인정
이번 산재 인정으로 유가족들과 노동자들은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유가족들은 산재 인정 통지서를 받자마자 분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분회장은 곧바로 전체 조합원들에게 고 선희남 씨의 산재 승인 소식을 알렸다.
고 선희남 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당시 많은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애도했다. 홍익대분회와
노동자와 학생의 연대가 고 선희남 씨의 산재 인정에 이바지했을 것이다.

여전히 책임 회피하는 홍익대학교 당국
그러나 학교 당국은 고 선희남 씨의 죽음에 반성하기는커녕 여전히 청소
학교 당국은 여전히 청소
최근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청소
학교 당국은 즉각 인력을 충원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 노동자
고 선희남 씨의 산재 인정을 선례로 다른 노동자들도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당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당국이 청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