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 터키 사회주의 단체 공동성명
전쟁과 제국주의 반대한다, 난민은 우리 형제자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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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대가를 난민들이 뒤집어 쓰고 있다. 터키 정부와 그리스 정부는 제국주의 블록 간 갈등에서 득을 보려 하지만, 둘 모두 자기 영토에서 난민을 치우고 전쟁의 참화를 피해 난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갖은 애를 쓰고 있다.
러시아군과 아사드 정부가 시리아 이들리브주
수많은 난민이 터키-그리스 국경에 발이 묶인 동안, 그리스 치안 당국은 유럽국경해안경비대
터키 정의개발당
그리스 경찰도 최루탄과 심지어 고무 탄환으로 난민을 공격한다. 에게해 군도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은 그리스 정부가 인종차별 정책을 공공연하게 펴는 것에 고무받아, 난민들이 건너오는 것을 막으려 한다. 그러나 에게해 군도의 평범한 사람들은
터키·그리스 노동자들의 이해관계는 미국 제국주의, 러시아 제국주의, 유럽연합, 그리스와 터키의 기업주들과 같지 않다. 터키·그리스 노동자들의 이해관계는 국제 노동자 연대에 있고, 모든 난민, 특히 현 시국에서는 시리아 노동자들과 일치한다.
그리스 정부와 터키 정부는 동지중해와 중동의 군사적 긴장에서 손 떼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는 모험을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이들리브에서 아사드 정부와 러시아가 자행하는 폭격과 터키가 벌이는 군사 작전 모두에 반대한다.
육지와 바다에서 난민들을 공포와 죽음으로 몰아넣는 정책들을 즉각 중단하라!
이들리브에서 탈출하는 수많은 난민에게 시리아-터키 국경을 개방하라. 유럽연합과 그리스의 난민 유입 저지 방침을 폐기하라. 전쟁을 피해 도망친 난민들은 터키에서든 그리스에서든 머물 수 있어야 하며, 원한다면 다른 나라 어디로든 갈 수 있어야 한다. 터키와 그리스는 물론, 유럽 다른 나라들도 자국 내 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필요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
우리 에게해 양안
터키 혁명적사회주의노동자당과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은 계속 함께 손잡고 3월 15~21일 인종차별 반대 주간 행동을 건설할 것이다.
난민을 환영한다!
인종차별 반대한다!
민중의 국제적 우애여, 영원하라!
2020년 3월 2일
터키 혁명적사회주의노동자당,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