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신문을 위한 5천만 원 모금 운동 - 저항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의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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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신문 발전에 대한 독자들의 열의는 역시 대단했다.
“〈다함께〉 신문 발전을 위한 5천만 원 모금”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전쟁과 변혁의 시대’ 4일 동안에 3천2백69만 7천 원의 돈이 약정 및 모금됐다. 이 모금에 1백13명이 참여했다.
‘전쟁과 변혁의 시대’ 기간에 약정액 2천만 원이 목표라고 했을 때, 다른 이들은 내가 허풍 섞인 농담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다함께〉 독자들의 열의를 믿었고, 결과는 목표를 상회하는 것이었다.
수백만 원을 흔쾌히 약정한 정규직 노동자들부터 특별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며 20∼30만 원을 써내는 실업자 회원들도 있었다. 심지어 광고를 보고 참석했다며 즉석에서 3만 원을 모금한 주부도 있었다.
모금은 독자들이 대체로 자신의 활동과 〈다함께〉 신문의 발전을 동일시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줬다. 특히, 운동의 한복판에 있는 독자들이 모금 참여에 강한 열의를 보여 줬다. 이것은 많은 독자들이 〈다함께〉를 ‘저항하는 사람들의 신문’으로 생각하고 있고, ‘단결과 연대의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회원들의 열의와 신문의 구실에 대한 확신은 5천만 원 모금 운동의 초과 달성 가능성을 보여 줬다.
삼성그룹이 10대 일간지와 공중파 3개 방송사에 매년 제공하는 광고비만 3천억 원이 넘는다. 그리고 삼성은 매년 수십 명의 기자들을 선정해 1인당 4천만 원씩 지원해 해외연수를 보낸다. 그렇게 해서 삼성은 자신의 신문을 만든다. 부동산 광고 비중이 다른 신문보다 더 높은 〈조선일보〉가 부동산 규제 정책에 가장 적대적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다함께〉는 자본주의의 절망과 공포에 맞서 희망과 저항의 운동을 건설하려고 한다. 이 운동의 지지자들이 목적의식적으로 기부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
9·11 사태가 났을 당시, 〈조선일보〉는 해당 부서 기자들을 심야에 소집했다. 밤새 미국 패권주의의 시각에서 테러 사태를 보도·해석하는 새 판을 만들어 새벽에 다시 배포했다. 이미 전날 저녁에 인쇄된 초판(〈조선일보〉의 평균 발행부수는 1백만 부로 알려져 있다)을 모두 폐기한 것은 물론이다. 이는 인적·물적 자원들이 집중돼 있지 않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배계급의 언론이 이럴진대, 이들에게 도전하는 저항 운동의 신문은 더 강력한 집중과 헌신이 필요하다.
2백 년 노동계급 운동의 경험과 이론은, 새롭게 의문을 제기하고 행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패기와 만나야 한다. 이들의 각성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고무할 수 있다.
〈다함께〉는 이렇게 저항을 발전시키려는 이들의 연결망이 될 수 있다. 이런 연결망은 저항 운동이 지배자들의 억압과 책략으로 쉽게 분쇄되거나 쉽게 분열되지 않도록 하는 데 결정적 구실을 할 것이다.
우리가 열의 있게 신문을 위한 모금에 참여한다면 이처럼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다.
또한 〈다함께〉의 진지한 독자들은 신문을 위한 모금 조직자가 돼야 한다.
부자들이 내는 1억 원보다 노동자가 내는 10만 원이 더 소중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부자들의 1억 원보다 지지자 1천 명의 10만 원”이라면 그런대로 우리 구호로 삼을 만하다.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모금 조직자가 되는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신문의 지지자를 늘리는 과정이다. ‘부자 신문, 가난한 독자’가 아니라 ‘신문과 독자가 함께 승리하는 운동’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다함께〉 신문 독자들이 대대적으로 모금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저항 운동을 정치적으로 강화하는 데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우리 운동을 위한 재정, 우리 운동의 무기를 위한 재정은 우리 자신에게서 나와야 한다.
이렇게 해 주십시오!
■ 〈다함께〉 신문 독자들부터 모금에 동참해 주십시오.
■ 후원 약정서를 사용해 당신의 동료들에게 모금을 호소해 주십시오.
■ 주변에 집회나 캠페인, 토론회에 참가해 본 사람이 있다면 후원을 제안해 주십시오.
■ 〈다함께〉 신문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후원을 제안해 주십시오.
■ 지역이나 학교에서 영화 상영회 등과 같은 기금 마련 행사를 조직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상상력을 발휘해 주십시오.
■ 모금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atgfund@hanmail.net으로 보내주시거나 02)2271-2395 / 010-5678-8630으로 전화해 주십시오.
모금에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은
■ 02)2271-2395 / 010-5678-8630으로 전화해 주십시오.
■ 통장으로 입금해 주십시오. [예금주 백은진]
국민은행 017002-04-078931 기업은행 066-042771-01-012
농협 100037-56-119794 신한은행 308-12-498840
우리은행 1002-130-549338 우체국 011726-02-129945
조흥은행 334-04-789648 하나은행 197-910005-87207
■ 홈페이지 http://www.alltogether.or.kr에서 모금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