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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의 “아펙 바로알기” 수업을 방어하라

한나라당과 〈조선일보〉 등의 우익들이 “‘교수 사냥’ 실패하자 ‘교사 사냥’”(손석춘, 〈오마이뉴스〉 칼럼)에 나섰다.

우익들의 마녀사냥을 무릅쓰고 전교조 부산지부는 수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고 전교조는 “아펙 바로알기” 수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전교조는 11월 14∼18일 전국에서 공동수업을 할 계획이다.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 전교조 부산지부의 용기를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은 정말이지 효과적인 방어 방법이다. 우리는 전교조의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은 “전교조의 아펙 동영상 상영은 교육을 앞세운 폭력”이라며 원색적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부시의 야만적인 이라크 침략과 점령을 앞장서서 지지해 왔는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폭력이다.

전교조의 “아펙 바로알기” 수업은 부시의 전쟁을 지지하고,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정당화하기 위한 기구인 아펙을 학생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기 위한 정당하고 옳은 일이다.

교육부는 “반아펙 수업자료가 활용되지 못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명령했고, 대법관 후보 김황식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자료는 교육기본법에 위배된다”(〈연합뉴스〉 11월 7일치)고 말했다.

역겹게도 우익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척한다. 하지만 이들은 입시경쟁과 교육 불평등을 강화하는 데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공헌’한 자들이다.

한나라당과 〈조선일보〉 등의 마녀사냥은 부시와 아펙에 대한 비판 주장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다. 이런 시도는 정의와 평화를 위해 부시와 아펙에 반대하는 항의운동을 겨냥하고 있다. 게다가 “교원평가제 일방 강행”에 항의하는 전교조 교사들의 11월 12일 연가투쟁을 겨냥하고 있기도 하다.

전교조 교사들의 “아펙 바로알기” 수업을 방어하는 것은 반부시·반아펙 투쟁을 옹호하는 것뿐 아니라 교사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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