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대회 전야제에서 이번 신문[67호]에 인터뷰가 실린 박봉욱 동지를 비롯한 울산건설플랜트노조 탱크분회의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번 신문에 박봉욱 동지의 인터뷰가 실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신문을 펴서 보여주려고 하자, 노동자들은 “도대체 어디에 실렸냐?”며 자신들의 배낭과 투쟁 조끼 품안에서 〈다함께〉를 일제히 꺼내 펼쳐보기 시작했다.
〈다함께〉 58호와 62호의 울산건설플랜트의 파업 평가가 올바르다는 것을 노동자들과 한 대화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 명씩 노동자들이 가입할 정도로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성장하고 있다. 파업 승리 후 컨테이너이지만 에어컨도 완비된 샤워실과 탈의실을 확충했다. 사용자들이 노조를 인정하게 됐고, 노동자들도 떳떳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