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1월 13일 국제 행동의 날 집회가 최소 36개국 67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국제 공동행동 발의 단체 중 하나인 영국의 연대체 ‘반핵군축운동(CND)’이 10일 발표했다.

다음 날 중동 전문 언론 〈미들이스트 아이〉는 이날 집회가 38개 나라 74개 도시에서 열릴 것이라고 집계했다.

CND는 이렇게 전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2만 3000명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중 다수는 여성과 어린아이들입니다. 사람들은 이를 규탄하며 행진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행동은 전 세계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사상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세계적 행동이 이번 주말 조직되고 있습니다. 1월 13일 토요일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99일째 되는 날로, 이날 영국·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스위스·덴마크·남아공·나이지리아·가나·일본·인도네시아·한국·호주·브라질·요르단·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의 수십 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질 것입니다.

“이날 열리는 이곳 런던 시위는 10월 이래로 통산 일곱 번째 전국 집중 시위가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1월 13일에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국제 행동의 날 집회와 행진이 벌어질 예정이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에는 재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과 여러 국적의 유학생·이주민, 국내 시민사회 단체 39곳이 함께하고 있다.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불굴의 저항을 이어 가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힘이 되고 여러 나라 권력자들에게 곤란을 안겨 주고 있다.

본지 지지자들도 이날 국제 행동의 날 집회·행진에 참가해야 한다. 1월 13일(토) 오후 2시에 서울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서울 중구 무교로 32 효령빌딩 앞)으로 모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