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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강제 수용 중단하라!

노무현 정부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위해 폭력적인 강제 집행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15일에 이어 4월 7일 정부는 경찰병력 5천여 명, 용역 깡패 7백50여 명, 굴착기, 불도저, 레미콘 등을 동원해 농수로와 농로 폐쇄 작전을 벌였다. 이에 저항하는 평택 주민과 활동가들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31명이 연행됐다. 정부는 4월 10일 평택 대책위 활동가 2명을 구속했다.

정부는 2008년까지 3백49만 평을 추가로 매입해 평택에 8백6만 8천 평의 군사기지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평택 미군 기지는 해외 주둔 미 지상군 기지 가운데 가장 큰 것 중의 하나가 된다.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경제적 긴장이 점점 심화되는 가운데 지어지는 평택 미군기지는 중장기적으로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대(對) 중국 전초기지 구실을 할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동북아시아에서 제국주의적 긴장을 더욱 심화할 미국의 위험천만한 군사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8백회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촛불시위, 정부의 강제집행 반대 행동, 농사짓기, 평택 농활 등이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운동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 운동이 더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대중적 시위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