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착취 경영을 배우겠다는 어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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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고려대 총장 어윤대는 학생들을 대량 징계하는 만행을 저지른 직후, 일본 엠케이 택시회사의 ‘친절 마케팅을 벤치마킹’한다며 떠나, 항의방문 간 학생들을 헛걸음시켰다. 한 일본 노조 활동가가 어윤대가 ‘벤치마킹’한다는 엠케이 택시의 초착취 경영을 폭로하며 연대의 편지를 보내 왔다.
지금 일본에서도 반전 운동 등의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부당한 탄압을 받고 있다. 호세 대학, 오사카 경제대학 학생들에 대한 부당 체포 사건 등 너무나도 쉽게 사람을 체포하고 장기 구류하는, 인권도 무시하는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학생들에 대한 고려대 당국의 부당한 탄압에 항의하며, 최근에 고려대 총장이 일본의 경영을 배운다며 방문한 엠케이 택시에 대한 정보를 보낸다.
일본 택시업계의 대기업 엠케이그룹은 해마다 높은 매상을 올리고 있으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년 동안 2배에 가까운 16억 엔의 매상을 올렸다.
하지만 이런 성공 뒤에는 노동자를 노예처럼 취급하며 기업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엠케이그룹의 전 운전기사 10명이 2005년 8월 25일 회사를 상대로 ‘임금이 부당하게 대폭 감액 됐다’며 미지급 임금 등 약 7천만 엔의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오사카 지방법원에 냈다.
2003년 3월에 입사한 한 운전기사는 2005년 6월분 급여지급액이 기본급 12만 엔에 수당을 더해 17만 엔이어야 하나, 회사는 ‘그 외 공제’ 등의 명목으로 그 전액을 공제하고 ‘0엔’을 지급했다.
엠케이그룹측은 “10분 이상 정차하고 있으면 휴식”이기 때문에 “임금이 오히려 과하게 지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엠케이 택시는 노동자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