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여승무원 투쟁 정규직의 연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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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이 60여 일 지속되고 있지만, 철도공사와 정부의 외면과 탄압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국무총리 한명숙은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헌정기념관 농성에 들어간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에게 경찰력을 투입, 전원 연행하는 것으로 취임 후 첫번째 ‘공적’을 쌓았다.
굳건한 KTX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은 감사원으로 하여금 “사업 타당성 재검토 판정”을 내리게 하고, 감사원장 전윤철이 “KTX 여승무원은 철도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것이 맞다”는 답변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KTX 여승무원 노동자들의 굳건한 투쟁에 정규직 노동자들의 연대와 지원이 확대된다면 철도공사와 정부는 더한층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고무적이게도 철도노조 서울본부장이 KTX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 농성에 들어간 데 이어, 서울차량, 수색차량, 수색역 수송원 조합원들은 28일부터 KTX 문제 해결을 위한 안전운행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각지의 철도 정규직 노동자들의 지지 방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메이데이에 서울역에서 ‘노사합의 이행 및 KTX 여승무원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철도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