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로 해고자 복직투쟁 승리!
아침에 읽는
〈노동자 연대〉 구독
〈노동자 연대〉 구독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연대투쟁으로 고려대 안암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이 해고된 지 1개월 만에 복직했다.
이 4명은 임상병리사로서 1년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지난 1월 1일 병원으로부터 “12월 31일로 계약이 해지됐다”라는 해고 통지를 받았다.
보건의료노조 고려대지부는 해고된 노동자들과 함께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날마다 부당 해고를 알리는 활동과 1인 시위를 벌였다. 보건의료노조 고려대지부는 정규직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생계비 모금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조합원 중 4백여 명이 모금에 동참해 4백만 원에 달하는 생계비를 마련했다.
결국 한 달 넘게 투쟁한 끝에 병원한테서 복직 약속을 받아냈다.
보건의료노조 고려대지부는 지난 2003년부터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임단협에서 주요 요구 중 하나로 채택해 꾸준히 싸워 왔고, 그 결과 2003년에는 9명, 2004년 30명, 2005년 9명, 2006년 21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이 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런 연대의 사례가 다른 작업장으로도 더 확산돼야 한다.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