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대선:
“기업의 나라, 기업의 시대를 마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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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개싸움 같던 한나라당 경선에 이어서 통합민주신당의 박스떼기, 폰떼기, 노무현 명의 도용 등
반면, 진보적 의제를 내걸고 정정당당히 선출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지지율은 이런 기성 정치권 위기의 공백 속에서 꽤나 늘었다. 가상 삼자대결에선 최고 17퍼센트의 지지를 얻었다는 여론 조사도 있다.
한미FTA 반대 투쟁, 뉴코아
이처럼
또, 권 후보는
검찰이
투쟁
그런데 최근 당 안팎에서 권 후보에 대해 온건화 압력을 넣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한겨레〉가
남재희는 강대국에 저항하겠다는 것도, 신자유주의라는 시류를 타지 않겠다는 것도 모두 무모한 짓이라고 말하는가하면 민중총궐기도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뜻밖에도, 민주노동당
그러나
2002년 여중생 압사 사건에 항의해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직후에 민주노동당 지지율이 크게 올랐던 것이나, 수십만 명이 보수 세력의 노무현 탄핵에 항의해 거리로 나선 직후인 2004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지지율이 사상 최고에 올랐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2006년 지방 선거 이후 당 지도부가 전보다 한층
대중 행동 건설이 빠진
그런데 권 후보가 우경화 압력의 눈치를 보며 두 길 보기를 하고 있는 듯해 매우 안타깝다.
시류
권 후보는 당선 직후인 9월16일 오전, 5
그러나 이런 두 길 보기는 당의 성장뿐 아니라 선거 자체에도 도움이 안 된다. 기업주들이나 우파들이
이들의 질문은 단순하다.
따라서 이런 두 길 보기는 저들의 불신을 해소시키지는 못하는 반면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의 신뢰에는 금이 가게 할 수 있다. 실제로 불과 며칠 만에 경선 직후 오르던 지지율이 다시 정체하고 있고
권 후보가 말했듯이 미디어 선거만 할 것이 아니라면 최전선에서 선거운동을 할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확신과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
물론
민주노동당이 국민의 절반이 반대하는 한미FTA 저지에 앞장선다면, 국민의 70퍼센트가 지지하는 뉴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