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업의 통쾌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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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파업 6일 만에 통쾌한 승리를 쟁취했다. 노동자들은 무엇보다
분리직군화나 무기계약직화가 아닌 완전한 정규직화이고, 정규직의 양보를 담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빛난다.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은 정규직
그 외에도 많은 성과가 있다. 기획예산처가 제시한 기준의 배가 넘는 임금 인상을 쟁취했고, 인력 30명을 충원하겠다는 약속도 얻었다. 환자들을 위한
환자
이번 파업의 최대 쟁점이었던 구조조정 문제에서도 사측은
역대 최고의 파업 찬성률과 노동자들의 높은 투지가 이런 성과를 낳았다. 뉴코아
이번 승리는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차별에 맞서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들을 고무할 것이며 하반기 노동자 투쟁에도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다.
구조조정 관련 합의에 모호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번 합의는 다음 투쟁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사측이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시도한다면 노동자들은 이번 투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강력히 맞설 수 있을 것이다. 조직력을 더 한층 강화하며 다음 투쟁을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