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충남지부의 경남제약 연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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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제약지회 여성 노동자들이 50일 넘게 천막 노숙 투쟁을 벌이고 있다.
투기자본 HS 바이오팜은 지난 7월 경남제약을 인수한 뒤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을 추진하면서 “하루빨리 이문을 남겨 먹고 튀려고” 안간힘을 써 왔다.
급기야 추석 전날인 지난 9월 21일 일방적인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이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버렸다.
또 칼까지 휴대한 용역깡패들을 상주시켜 노동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고, 노골적인 성희롱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성 노동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단호히 투쟁하면서 연대도 확산됐다.
11월 28일에는 금속노조 충남지부가 4시간 연대파업을 벌이고 경남제약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날 1천5백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용역깡패들을 모두 쫓아내고 공장을 탈환했다.
충남지부 정원영 지부장은 “12월 12일 2차 지부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경남제약지회 여성 노동자들은 “(우리에겐) 금속노조가 있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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