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참사 :
이윤 체제가 만들어 낸 생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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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경기도 이천 냉동물류센터 화재 참사 현장은 그야말로 전쟁터
40명의 희생자들은 모두 가난한 일용 비정규직 노동자들, 이주노동자들이었다. 먹고살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해 온 노동자들과 먼 이국 땅에서 서러움을 견디며 돈을 벌던 노동자들은 지하 창고에서 독가스에 발버둥치며 지옥불에 태워졌다.
언론은 이것을
이윤지상주의
단기간에 최소 비용으로 가장 높은 이윤을 뽑아내기 위해 온갖 방법이 동원됐다. 탈 때 유독가스를 뿜어내지만 값이 싼 우레탄폼이 내장재로 사용됐다. 하청
최소한의 안전보건규정도 지켜지지 않았다. 건축
이명박은
희생자와 부상자 들은 대부분 불법 다단계 하도급 업체 소속이거나 불법체류자라서 건강보험은 물론 산재보험도 적용받기 힘들다. 가난한 이들에게 수천만 원의 치료비는 평생의 멍에가 될 것이다. 유족들의 절규와 온 몸이 붕대로 감긴 부상자들의 절망어린 눈망울을 보며 느끼는 참을 수 없는 슬픔과 분노는 모조리 신자유주의와 이윤 체제로 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