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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방한한 후진타오는 이명박처럼 후진 자다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가 한국을 방문해서 이명박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갔다. 그는 이명박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대중을 억압하는 지배자다.

그는 티베트 자치구 총서기 시절 티베트인의 반란을 진두지휘해 진압하기도 했다. 그리고 1989년 텐안먼 항쟁 때 진정한 민주주의를 요구했던 중국인들을 덩샤오핑이 학살할 때도 이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바로 이런 점들 때문에 덩샤오핑과 장쩌민은 후진타오를 후계자로 삼은 것이다. 또한 후진타오는 최근에 일어난 티베트인들과 위구르족의 정당한 독립운동을 무력 진압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장쩌민과 달리 평범한 중국인들의 삶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과 소통하기 때문에 다른 지도자들과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아이들이 부른 조국찬가가 실제 부른 것이 아니라는 것과 개막식 당시 한족을 소수민족인 것처럼 분장시킨 것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에 대해 관련 인터넷 토론방을 폐쇄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또 정부 고위층 자제가 평범한 시민들을 차로 치어 죽인 것을 법원이 처벌하지 않아 촉발된 구이저우 시민들의 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올해 초에 중국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내용으로 만든 신노동계약법조차 중국과 해외 자본가들의 압력을 받아서 그 내용이 크게 개악된 바 있다. 서남지역 경제개발을 명목으로 장강은 물론 황해의 생태환경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싼샤댐을 건설하고, 핵 발전을 추진하며 환경도 파괴하고 있다.

후진타오는 이번에 이명박을 만나서, 신장 위구르 독립운동 탄압의 명분인 ‘테러와의 전쟁’에 서로 협력하고, 한미FTA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양국 국민들의 삶을 파괴할 한중 FTA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는 이명박과 그의 또 다른 친구 후진타오의 이런 계획에도 반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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