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사 본문 안에서 필자인 장호종 기자는 “중도좌파가 반MB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해 마치 중도좌파를 찬양·고무하는 인상을 준다. 특히 장 기자가 진보신당 후보로 울산 북구 당선인인 조승수 씨에 대해 끝까지 단 한 마디도 비판하지 않아 이 인상은 굳혀진다.
물론 선진 노동자라면 마땅히 조승수 씨에게 투표해야 했다. 사노준처럼, 대기업과 부호들의 우파 정당 한나라당의 후보와 조승수 씨 가운데 도대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 하는 물음을 회피하고 사실상 기권을 독려하는 것은 사회주의적이기는커녕 종파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조승수 씨를 아무 비판 없이 지지할 수는 없다. 민주노동당 분당 사태 직전 당내 평등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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