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진보정당 통합 추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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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민주노총이 주최한
그러나 토론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지만 통추위의 활동은 서로 다른 정치 경향 그룹들한테서 넓은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논점은 서로 연결된 두 가지 쟁점으로 형성됐다. 우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을 뜻하는
다함께 몫 토론자로 참석한 나는 진보정당 세력이 단결하자는 정신에 공감하지만 두 당의 통합을 당장의 과제로 제기하는 것은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심대한 감정적 앙금을 남긴 분당이 불과 1년여 전에 있었고, 각 당이 각자의 정치 프로젝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통합을 강제한다는 발상으로 접근한다면 오히려 단결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계급이 직면한 투쟁 과제를 놓고 공동전선 추구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단결을 강화하는 현실적 방안이다. 이를 위해 서로 합의 가능한 투쟁 과제와 요구
기성 보수정당들에 맞서 진보정당을
여러 진보정당과 조직 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어느 한 세력에 대한 지지를 억지로 강제하는 것은 오히려 단결을 해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