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레프트21> 발행인에 대한 출두 요구와 수배 협박:
진보적 목소리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치졸한 탄압
〈노동자 연대〉 구독
지난 8일 경찰은 김인식 〈레프트21〉 발행인 자택에 찾아와 경찰서로 출석할 것을 통지하고 불응시 지명수배를 해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 2년 전 이랜드
당시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이랜드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수백 명을 대량해고 했고, 노동자들은 매장 점거 파업으로 맞섰다. 이랜드 파업은 비정규직 문제를 공론화시키며 비정규직 악법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김인식이 당시 발행인으로 있었던 〈맞불〉은 이랜드 투쟁을 옹호하고 지지와 연대를 호소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섰다. 이 때문에 이랜드는
그러나 명예훼손 운운은 터무니없는 것이다. 당시 보수 기독교 신문에서조차
따라서 당시 〈맞불〉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대량해고 하며 노동자들의 삶과 가족을 파괴하고
심지어 법적으로도 명예훼손은 말이 안 된다. 비정규직 대량해고 등을 비판하며 이랜드를
이런 사안을 가지고 파업이 끝난 지 1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느닷없이 경찰이
경제 위기 고통을 노동자
또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중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인식 발행인을 위협해 전반적인 진보진영의 위축 효과도 노리는 듯하다.
김인식 발행인에 대한 치졸한 정치 탄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