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30여 명이 과로사한 현대차 ‘귀족’(?)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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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현대차의 임금 협상이 타결된 이후 보수 언론들은
그런 점에서,
이런 주장은 현대차 노동자들이
노동자들 대부분은 주야 근무로 생체 리듬을 잃어버린 지 오래고, 낮은 기본급과 시급제로 인한 생계비 부족분을 메우려고 몸을 축내며 잔업
지난 2년 동안 심장마비나 뇌출혈 등으로 사망한 노동자는 33명이나 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도 십 수 명에 이른다.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에만 노동자 4명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고, 이후에도 뇌출혈, 백혈병 등으로 여럿이 죽어 갔다. 자택과 주차장 등에서 차가운 시체로 발견된 노동자들이 있는가 하면, 도장
골병
우리의 고된 삶을 떠올려 보면 이런 결과는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밤을 꼬박 새우고 아침에 퇴근해서 5~6시간 눈을 붙이고 나면 저녁 8시에 바로 출근을 해야 한다. 주말 특근을 끝낸 동료들을 보면, 어깨는 축 처져 있고, 얼굴은 병든 사람처럼 새하얗게 질려서 기운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기본급만 갖고는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 몸이 고되더라도 잔업
따라서 현대차 노동자들더러 성과급을 양보하라는 것은 온당치 않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이런 끔찍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시행해 근무 조건을 개선하고 기본급을 인상하는 것이다. 더불어, 수많은 비정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