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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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야 할 입학식 날 등록금 인상 반대 기자회견에 참가한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신입생의 발언이다.

올해 4년제 사립대학 60여 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지난해보다 37퍼센트나 줄었다.
입학금도 올라 고려대, 동국대, 한국외대 등은 입학금만 1백만 원이 넘고 입학할 때 총 5백만 원가량을 내야 한다. 동국대 대학원이 등록금을 14퍼센트 인상하는 등 대학원 등록금도 올랐다.
경제 위기 때문에 실질임금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은 노동자
한양대 유예슬 총학생회장은
등록금이 4.9퍼센트 오른 성신여대의 정진경 총학생회장도
들끓는
등록금 인상에 항의해 여러 대학 학생회가 투쟁하고 있다. 학생들의 지지도 높다.
얼마 전 숭실대 총학생회장과 단과대 학생회장들은
입학식이 어수선해지는 돌발 상황이었지만 많은 학생들은 지지를 보냈다.
숭실대 총학생회 배유진 집행위원장은 등록금 투쟁을 지지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소개해 줬다.
성신여대 정진경 총학생회장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총학생회는
성신여대, 숭실대, 한국외대, 한양대 총학생회는 3월 말~4월 초에 학생총회를 열 계획이다.
대학에게서 양보를 얻어 내려면 학생들의 행동을 확대해 대중적 점거 같이 학교를 직접 압박하는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등록금 인상을 부추기고 대학들도 등록금 인상을 담합하는 만큼 여러 학교 학생들의 연대 투쟁도 더 확대해야 한다.
최근 교육의 상품화, 대학의 기업화가 가속화하면서 등록금 인상뿐 아니라 서울대 법인화, 중앙대 구조조정 등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적 권리 탄압도 벌어진다. 교육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시도에 맞서 다양하게 벌어지는 투쟁이 연결될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