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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진보신당 성정치위원회 성정치 강좌에 다녀와서

진보신당 성정치위원회에서 연 ‘성정치 강좌’ 마지막 강의가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리길래 다녀왔다.

강연 주제는 ‘해외 성소수자 정치인의 사례’였는데, 주로 성소수자 운동이 영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한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영국의 성소수자 운동은 노동조합에 개입해서 영국 노동당이 성소수자 관련 법안을 내놓도록 했다. 미국의 성소수자 운동은 동성애자 표를 조직해서 민주당과 공화당을 압박하고,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고, 캐나다는 ‘차별금지법’을 입법했다.

연사는 한국에서는 진보신당의 최현숙 씨가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히고 종로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얘기했다.

강연 후 뒷풀이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활동가가 ‘사회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나도 “러시아 혁명 당시 동성애자들도 자유를 얻었고, [당시 러시아 혁명가인] 트로츠키는 최초로 호적에 부인의 이름을 올렸다”고 말하며 사회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른 활동가가 “사회주의는 개인의 욕망을 억제하기 때문에 [지지하기] 어렵다”고 반박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처음으로 여러 동성애자들과 함께 얘기를 나눴는데 동성애자들에 관한 나의 인식이 성장한 것 같아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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