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장악 시도:
진상을 밝히고, ‘좌파 청소부’ 김재철도 물러나라
〈노동자 연대〉 구독
MBC 장악의 선봉장 김우룡은 《신동아》 4월호 인터뷰에서 김재철 사장 임명 후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가 핵심 당사자의 입으로 드러난 것이다.
파장이 커지자, 자칭

그러나 언론노조와 언론단체, 야당들은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3월 23일 기자회견에서
박영선 언론개혁시민연대 대외협력국장은
언론노조 MBC본부
지방 MBC 사장들도 이날 모여
‘낙하산 인큐베이터’
이명박은 집권 후 저항을 가로막고 우파 선전을 강화하려고 미디어 악법을 날치기하고 방송사 장악을 시도해 왔다. 김우룡을 앞세운 방송문화진흥회
지난해 방문진 이사장을 공모했으나, 당시 이사장 공모에 신청했던 한 보수언론단체 대표는 방통위원장 최시중이 김우룡을 사전에 내정했다고 폭로하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그런 점에서 보수 매체의 폭로로 우파 정부 앞잡이가 몰락한 것은 통쾌하다. 《신동아》의 보도 배경이 무엇이든,
애초에 방문진은 MBC를 정권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1988년에 만든 기구다.
연보흠 MBC노조 홍보국장은
그런데 지금 이런 투쟁을 위한 실질 동력이 돼야 할 MBC노조 내부에선
김우룡이 사퇴한 지금은 우리 편에게 기회다. 마침 SBS노조도
악재 속에 허덕이는 이명박의 위기도 봐야 한다. 오죽하면, 여당 실세 정두언이
지배 분파들 사이의 공개적 다툼은 우리 편에 자신감을 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폭로되는 진실은 저항 세력에 정당성을 준다. 이명박이 궁색한 처지에 있고, 때이른 승리감에 도취돼 천박한 말들을 내뱉던 김우룡이 쫓겨난 지금이 반격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