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강남역에서 〈레프트21〉 판매자 6명을 강제 연행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지 잘 보여준 일이었다. 비단 〈레프트21〉 뿐만 아니다. 곳곳에서 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하고 소환장이 무더기로 남발되고 있다.
그래서 지난 5월 12일 다함께, 인권단체연석회의,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표현의 자유 억압 및 무더기 소환장 남발 규탄 기자회견’을 시청 광장에서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온갖 민주주의 탄압 사례를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는 몇 년이 지난 사건을 들춰 소환장을 남발하고, 평화적인 촛불문화제나 1인 시위조차 가로 막고 강제 연행했다. 또 노동자들이 집회 신고를 할 수 없도록 방해하고 있다고 금속노조 동희오토 조합원들이 폭로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최근에 벌어지는 표현의 자유 억압은 일회성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