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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조 단속 항의 농성:
“이주노동자는 우리의 노동 형제자매”

이명박 정권은 서울에서 열릴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올해 6월부터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단속해 강제 추방하고 있다.

이주노조는 이에 항의해서 7월 13일부터 향린교회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7월 25일부터는 미셸 이주노조 위원장이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7월 17일 열린 농성단 발대식에는 이주노동자와 내국인 노동자, 여러 단체 회원 등 1백여 명이 참가해 향린교회를 가득 메웠다.

비록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어려운 처지 때문에 직접 농성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버마·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노동자 활동가들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또 이 자리에는 마침 ‘미등록 이주노동자와 경제 위기에 대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하려고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 활동가 20여 명이 함께해 힘을 실어 줬다.

그중에는 한국에서 10여 년 이상 이주노조에서 활동하다 본국에 귀국해 국제적 이주노동자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필리핀 활동가도 있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이주노동자들이 얼마나 부당하게 권리를 침해당하는지 말했다.

나와 건설노조에서 활동하는 다함께 회원들은 진보포럼 ‘맑시즘 2010’에서 이주노조 위원장과 함께 농성 투쟁 기금 마련 모금을 했다.

많은 내국인 노동자들은 이주노동자들의 어려운 처지를 동정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

나는 이주노동자들과 기꺼이 연대하려는 노동자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이주노동자들은 저임금을 받고 내국인 노동자들이 꺼리는 일을 해 온 우리 노동 형제·자매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근거도 없이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범죄자·테러리스트 취급하며 내국인 노동자와 이주노동자를 분열시키려 한다.

이명박 정권은 이주노동자들을 먼저 탄압하고 다음에는 비정규직, 그리고 정규직 등 모든 노동자들을 공격하려고 한다. 이명박 정권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은 이주노동자 탄압에 반대하는 투쟁에도 적극 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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