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새세상연구소의 “균형외교”론:
반제국주의 관점이 실종되다
〈노동자 연대〉 구독
얼마 전 중국 국가부주석 시진핑이 한국전쟁을 두고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는 이를 두고
새세상연구소의 지적처럼 이명박 정부의 정책들 중에는
그러나 새세상연구소가 내린 결론은 반제국주의 운동의 견지에서 볼 때 전혀 적절치 않다.
자극
첫째, 이런 논리로는 미국 제국주의 반대조차 일관되게 하기 힘들다.
둘째, 중국 역시 제국주의적 패권을 추구하는 나라다. 티벳과 신장 위구르의 소수민족 억압 그리고 최근 일본과의 영토분쟁을 보면, 중국 역시 패권을 추구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미국과 다르지 않다
셋째,
이 짧은 브리핑에서는 잘 드러나진 않지만, 새세상연구소의 다른 글들에서는
이 안의 가정 중 하나는 이렇다.
한국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역내 열강의 이해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가정은 노무현의
북핵 문제, 역내 국가 간 영토 분쟁 문제 등 동북아시아의 긴장과 불안정이 다자간안보협력체제가 필요하다는 사상을 만들어 내는 토대지만, 이것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이는 제국주의 체제가 바로 열강 간의 경쟁과 다툼에 근거해 작동한다는 사실을 너무 쉽게 망각하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새세상연구소의 브리핑에서 반제국주의 저항이라는 관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