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노조 통합이 단결에 더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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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레프트21〉 54호 지면에 실린 기사의 전문이다.
지난해 말 전 사회적 지지를 받았던 현대차 비정규직 공장 점거파업이 정규직 노조 이경훈 집행부의 노골적 투쟁 회피와 굴욕적 타협 강요로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한 채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나는 얼마 전
개소식 뒤풀이에서 참가자 30여 명이 가장 많이 토론한 내용이 바로 이 문제였다.
그런데 일부 비정규직 투사들은
반대로, 내 주장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비정규직지회 비상대책위원회 활동가는 나를 부르더니
내가 노조 통합에 반대하는 동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일부 동지들은 이경훈 집행부 때문에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나는
또 기아차 사례도 말했다.
기아차는 비정규직 비율이 현대의 4분의 1도 안 될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대부분이 생산 지원 부문에 종사한다.
하지만 현대차 비정규직은 직접 생산 공정에만 전체 노동자의 25퍼센트에 해당하는 약 1만 명이나 된다. 이들은 매우 젊고 활력 있다. 똑같이 일하고도 차별받은 기간이 수년 이상이다.
이들은 남한 최대의 노조인 현대차지부에 가입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노조 통합은 지금 현대차 비정규직의
따라서 현대차의 일부 좌파 현장조직이
이들이
그러나 노동조합의 기본은 더 크게 단결하는 것이다. 투쟁할 때는 정규직과 단결을 주장하면서 조직적 통합에는 반대하는 것은 모순일 뿐 아니라 설득력도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