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는 억압과 불의가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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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테러와의 전쟁’이 테러를 없애지 못한 것처럼 빈 라덴 암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히려, 이번 사건은 테러 활동을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는 우리 지배자들의 독재와 억압 때문에 테러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절망과 복수심에서 그런 충동적 행동이 발생할 수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개인의 복수는 우리의 소망을 충족시킬 수 없다.”
게다가, 트로츠키는 마르크스주의자는 변화를 추구하는 정치 전략으로서 테러주의에 “비타협적으로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억압과 불의가 없는 세상을 만들려면 요인을 암살하고 사람들을 폭탄으로 날려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의 근간을 뿌리째 제거해야 한다.
제국주의가 만든 참혹한 현실에 직면해 어떤 사람은 절망적인 심정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반격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회주의자들은 노동계급과 억압받는 사람들이 자기를 억압하는 자들에 맞서 폭력을 사용할 권리를 부정하지 않는다.
사회주의자들은 지배계급이 순순히 자기 권력, 부와 특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안다.
그러나 그 투쟁은 몇몇 개인이나 엘리트 집단이 “대중의 뒤에서” 대신 벌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우리 자신’이 제국주의 지배자들에 맞선 싸움을 벌이려면 자본주의 타도와 제국주의 패배가 긴밀히 연관된 과정임을 이해해야 한다.
자본주의에서 이 과업을 주도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노동계급의 집단적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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