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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8월 파업 결의
:
지금부터 투쟁을 쌓아나가야 한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74호
2012. 2. 2
1월 31일 열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김영훈 위원장은 “모든 것을 걸고 투쟁을 조직하겠다”며 8월 정치 파업을 제안했고,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노조법 개정, 파견법 폐지, 노동시간 단축 및 일자리 창출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산별·연맹의 임금단체협약 투쟁과 결합해 파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3천인 이상 규모의 작업장 대표들이 참가하는 ‘총파…
보육 교사
:
임금 동결 반대 투쟁에 나서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74호
2012. 2. 2
1월 13일, 보건복지부가 보육 교사 임금 동결 지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2009~10년에도 임금을 동결했고, 2011년에는 물가 인상률보다도 1퍼센트 낮은 3퍼센트만 인상했다. 사실상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이다. 이번에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보육 예산을 증액했다고 생색냈지만, 보육 교사에게는 또다시 희생만 강요했다. 정부는 보육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공공운수노조
:
여성 비정규직 공동 투쟁이 건설되고 있다!
지면
심선혜
레프트21 74호
2012. 2. 2
간접 고용 노동자들은 매년 초가 늘 불안하다. 재계약 시기. 고용 불안과 저임금에 대한 걱정이 노동자들을 짓누른다. 그런데 최근 이 노동자들 중 일부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매우 강건했던 청소 노동자들의 집단 투쟁이 대표적이다. 반갑게도, 공공운수노조는 이 투쟁이 보여 준 가능성을 넓히려는 취지에서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여성 비정규직 공동 투…
세종호텔 노조 투쟁
:
영업을 마비시킬 단호한 투쟁과 연대 확대가 관건이다
지면
강이주, 박설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열흘 넘게 호텔 로비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35년 만에 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은 민주적 토론을 바탕으로 자신감과 결속력을 높여 왔다. 이에 힘입어 노조 지도부도 시간이 갈수록 교섭 내용을 투명하게 보고했고 노동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렇게 꽃핀 노동조합 민주주의는 지난 몇 달간 사측의 노조 탄압과 친사용자 노조 결성 등으…
해고 항의 구로구청장실 농성
:
방문 간호사를 즉각 재고용하라
지면
박미혜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지난 1월 2일, 비정규직 방문 간호사 두 명이 해고에 항의해 구로구청장실 농성을 시작했다. 구청 측은 이들이 “불법 점거”를 했다며 비난하지만, 부당하게 노동자들을 해고한 것은 바로 구청 측이다.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 해소’를 요구하며 기자회견·1인 시위 등을 벌여 왔다. 구청 측이 10개월 단위 계약으로 노동자들을 재고용하면서 ‘2년 이상 비…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가 말한다
:
“이경훈은 진보정당 후보 자격이 없습니다”
지면
정윤석
레프트21 73호
2012. 1. 13
이명박 정부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을 구속한 것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민주통합당도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민주당은 한미FTA 날치기 통과 과정에서도 ‘한나라당과 이면합의를 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 만했습니다. 노동자들에게 이번 총선은 중요합니다. 진보진영의 후보들이 많이 의회에 진출하길 바랍니다…
동국대 학생 징계를 철회하라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73호
2012. 1. 13
동국대 당국이 학과 통폐합에 반대해 총장실 점거 투쟁을 벌였던 학생들에게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이 투쟁을 이끈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학생회 활동가가 퇴학을, 다른 학생들이 무기정학·유기정학·사회봉사 등을 당했다.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무려 30명이 징계를 받았다. 무더기 징계로 학과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다. 학…
현대차 조합원 분신과 엔진공장 파업
:
현장통제가 빚어낸 참사와 저항
정동석
레프트21 72호
2012. 1. 10
1월 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엔진5부(베라크루즈와 모하비 엔진 생산) 신승훈(44) 조합원이 사측의 현장 통제에 항거해 분신을 시도했다. 현재 신 조합원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1991년에 입사해 노조 대의원·현장위원을 역임하고, 통합진보당의 당원이기도 한 신승훈 조합원이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댕긴 것은 사측의 현장 통제 때문이었다. 현대차지…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2심 선고 공판
:
연거푸 좌절된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
김지태
레프트21 72호
2012. 1. 5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던 검찰의 시도가 또 다시 좌절됐다. 12월 30일 〈레프트21〉 판매자 2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5인 무죄 1인 선고유예라는 원심을 유지한다고 판결했다. 2010년 5월 우리는 강남역에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레프트21〉을 판매하다가 경찰에게 강제 연행 당했다. 검찰은 집시법…
2008년 촛불시위 건으로 재판받은 정성휘의 항소심 최후진술
:
“촛불운동의 확대를 위해 애쓴 나는 무죄다”
레프트21 72호
2012. 1. 1
이명박 정부는 2008년 임기를 시작한지 단 두세 달 만에 상위 1퍼센트만을 위한 불도저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99퍼센트의 반감이 확산돼 ‘강부사·고소영 정권’이라는 비아냥을 들었고, 이명박 스스로도 “부자들만 모여있다는 인식”을 준 것 같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한미FTA 추진을 위해 광우병 의심 쇠고기 수입도…
전교조
:
교사
·
공무원의 정치 기본권 보장하라!
지면
김성보
레프트21 72호
2011. 12. 29
2009년 민주주의를 위한 교사 시국선언을 탄압하며 시작한 MB 정부의 교사 대량 징계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2010년 1월 시국선언이 무죄라는 판결이 나오자 곧바로 민주노동당 서버를 불법적으로 해킹해 증거를 수집하고, 교사들을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탄압했다. 기소된 교사 전원이 2010년 11월 벌금형 정도의 판결을 받았지만, 정부는 올…
부산대 비정규교수노조
:
임금 인상을 쟁취하다
지면
이상엽
레프트21 72호
2011. 12. 29
비정규 교수(‘시간강사’)는 대학에서 차별받는 노동자다. 비정규 교수의 임금은 보통 전임 교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현실에 맞서 비정규 교수들은 노동조합을 조직해 투쟁했다. 그 성과로 정부는 올해 초 ‘국립대 시간강사 처우 개선책’을 도입했다. 이 개선책의 내용은 2011년 시간당 강의료를 6만 원으로 책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쌍용차 희망텐트촌
:
폭넓은 연대 건설이 중요하다
지면
소은화, 박설
레프트21 72호
2011. 12. 29
12월 23일 쌍용차 공장 앞에서 열린 ‘1차 희망텐트촌 포위의 날, 와락 크리스마스’에는 살을 에는 추위와 굵은 눈발 속에서도 7백여 명이 모였다. 19명의 연이은 죽음을 지켜보며 고통을 겪어 온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이후 공장 앞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연대 집회”(양형근 쌍용차지부 조직실장)라며 기뻐했다. 희망텐트촌의 일일 촌장을 …
쌍용차 파업 집회 참가 벌금형 2차 재판
:
“재판부는 나에게 무죄를 선고해야”
지면
김진석
레프트21 72호
2011. 12. 29
12월 2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김무석 동지의 재판이 있었다. 그는 2009년 쌍용차 파업 집회에 참가했다 연행된 뒤 벌금형을 받았지만 1차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검사가 항소해 2차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 재판에서 담당 판사는 김무석 동지의 모두 진술을 가로막고 심지어 “정치 논리를 선전”한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끌어내기까지 했다. 우익 …
동국대학교 농성장 폭력 침탈
:
대학 구조조정에 맞선 학생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김무석
레프트21 70호
2011. 12. 13
12월 13일 새벽 6시 45분 교직원과 용역직원 1백여 명이 동국대 학생들이 점거 농성을 하던 총장실에 들이닥쳤다. 학과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우리의 학문을 지키기 위한 동행’(이하 ‘동행’) 소속 학생들이 본관 점거를 시작한 지 9일째 되는 날이었다. 교직원들은 놀라 소리지르는 여학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총장실 밖으로 끌어냈다. ‘동행’ 교섭…
세종호텔 노조
:
냉철한 평가에 기초해 투쟁을 강화해야
지면
박성환
레프트21 70호
2011. 12. 1
최근 서울중앙지법은 세종호텔 노조의 손을 들어 줬다. “사측은 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단체교섭을 해”야 하고, “위반할 경우 1회 당 2백만 원의 강제금을 부담하라”고 한 것이다. 이제 세종호텔 노조 지도부는 더 단호한 투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만 지난 1년 동안 빼앗긴 조합원의 권익과 노동조건 후퇴를 만회할 수 있다. 사측은 올해 초…
유성기업
:
사측의 비열한 보복과 저항
지면
김기선
레프트21 70호
2011. 12. 1
‘밤에 잠 좀 자자‘는 정당한 요구를 짓밟았던 유성기업 사측이 노동자들의 현장 복귀 후에도 탄압의 고삐를 죄고 있다. 사장 유시영은 27명을 해고하고 40명을 출근 정지시키고, 전체 조합원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정직 징계를 받은 노동자들에게는 낙엽 치우기, 잡초 제거 같은 일을 시키며 모욕을 주고 있다. ‘작업 중 잡담 말라, 조합 출입 말라, 화장…
주간연속2교대제
:
궁지에 몰린 정부가 꺼낸 껍데기를 알맹이로 만들자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70호
2011. 12. 1
정부가 ‘완성차의 장시간 노동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발표하고, 자동차 업계에 거듭 노동시간 단축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 장관 이채필은 2013년부터 주간2교대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현대차 사측에게 “더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한미FTA 반대 촛불 등 들끓는 반발과 분노에 밀린 이명박 정부는 개혁 시늉이라도 해서 노동자들을 달래고 투쟁 …
현대
·
기아차 노조의 ‘공동 투쟁’ 선언
:
변화 열망을 투쟁으로 이을 정치가 필요하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70호
2011. 12. 1
현대·기아차 노조의 신임 집행부가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위한 “공동 교섭, 공동 투쟁”을 선언했다. 금속노조 차원의 ‘완성차 공동투쟁 준비회의’도 구성됐다. 많은 사람들이 이 행보를 반가운 신호로 여기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기아차 노조 집행부는 서로 힘을 합쳐 공동의 적에 맞서기보다, ‘누가 총대를 멜 것인가’를 두고 눈치만 …
전주
:
연행도 두려워하지 않은 한나라당 당사 진입 투쟁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70호
2011. 12. 1
한미FTA를 날치기한 22일, 전주에서는 분노한 시위대가 한나라당 전북도당 당사에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 다음 날은 낮 시간임에도 1백50여 명이 한나라당 당사 진입을 시도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활동가 16명을 경찰에 소환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 나도 그중 한 명이다. 한미FTA반대전북대책위(이하 대책위)는 대표자회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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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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