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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
곽노현 교육감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나서야
지면
박태현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연초부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잇따른 해고를 겪은 데 이어, 누가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해결할 주체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단체교섭 요구에 ‘학교 비정규직의 사용자는 학교장이지 교육감이 아니다’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비정규직은 학교장이 직접 채용하는 것이고 예산도 독립된 학교회계가 …
전교조
:
교과부는 진보 교사 면직을 철회하라
지면
조휘연
레프트21 77호
2012. 3. 15
3월 9일 저녁, 교육과학기술부 후문에서는 최근 특별채용으로 복직된 교사를 하루 만에 면직한 교과부 장관 이주호를 비판하는 ‘범시민 결의대회’(이하 결의대회)가 열렸다. 교사·학부모·시민사회 단체 활동가 3백여 명이 참가했다. 평일 저녁임에도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그동안 이주호·이명박의 경쟁 교육에 대해 쌓인 불만이 이번 사태로 인해 다시 떠올랐기 때…
성균관대 강사 투쟁
:
학보 발행까지 막은 악랄한 학교 당국
지면
임준형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성균관대 당국이 학내 강사 투쟁이 알려지는 것을 차단하려고 학보 발행을 막았다. 학교 당국은 교직원들을 동원해 2월 졸업식장 앞에서 부당한 강의 박탈에 항의해 1인 시위를 하던 류승완 박사에게 폭행을 가했다. 그런데 〈성대신문〉 기자들이 개강호에서 이 사건을 다루려 하자, 주간교수가 발행을 막은 것이다. 학교 당국은 학생들이 발 빠르게 연대해 언론에 류…
고려대 전학대회의 잘못된 결정 비판
:
노동자
·
학생 연대는 계속돼야 한다
지면
이원웅
레프트21 77호
2012. 3. 15
3월 11일 고려대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청소 노동자들과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 고려대 분회(이하 강사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는 요구를 교육 투쟁 요구안에서 빼는 안이 8표 차이로 통과됐다. 그동안 고려대 학생들은 다른 학내 구성원들과 꾸준히 연대해 왔다. 지난해 청소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일 때에도 학생들은 “임금은 올…
노동자 임금을 올리면 등록금을 내릴 수 없는가?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77호
2012. 3. 15
대학 당국들은 ‘임금이 오르면 학교 재정이 줄기 때문에 등록금을 올려야 한다’며 노동자와 학생 들을 이간질한다. 그러나 임금 인상과 등록금 인하 요구가 상충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학교 당국의 탐욕만 줄이면 얼마든지 두 요구를 모두 이룰 수 있다. 사립대학들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의 10분의 1만 학생과 노동자 들을 위해 써도 …
교육 산별노조 추진을 환영하며
:
교사와 학교 비정규직이 단결해야 한다
지면
김연오
레프트21 76호
2012. 3. 2
최근 서울에서만 7백 명이 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줄줄이 해고됐다. 50여 직종에 15만 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는 학교는 그야말로 비정규직 백화점이다. 정부와 학교 당국은 신분·고용·임금에서 차별을 만들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 왔다. 이제 그 차별과 분열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결성된 것은 중요한…
우편 비정규직
:
전국우편노조의 출범을 축하하며
지면
김은영
레프트21 76호
2012. 3. 2
최근 동서울 우편집중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상급단체를 민주노총으로 결정했다. 이 노동자들은 3월 단체협상을 앞두고 임금 차등 등급제 폐지, 잃어버린 휴식시간 보장, 탄력근무제 폐지, 열악한 복지후생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2007년에 2년 이상 근무한 계약직 노동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켰지만, 노동자들의 처지는 나아지지 …
성균관대 강사 투쟁
:
학교 당국의 폭행
·
탄압에 맞선 신속한 항의
지면
임준형
레프트21 76호
2012. 3. 2
성균관대학교 당국이 2월 24일에 부당한 강의 박탈에 맞서 1인 시위를 하던 류승완 박사를 폭행하는 만행을 벌였다. 류 박사는 벌써 1백90일 넘게 1인 시위를 벌여 오고 있었다. 그가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으로 출교당한 학생들을 방어하는 등 학교 당국과 삼성 재단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강의를 취소당했기 때문이다. 폭행 사건이 벌어진 날은 졸업식이었다…
고려대 강사 투쟁
:
학생
·
강사
·
청소 노동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지면
소민호
레프트21 76호
2012. 3. 2
2월 15일 대학강사노조 고려대 분회장 김영곤 선생님이 본관 앞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선생님은 이미 4년 넘게 여의도에서 비정규직 강사의 교원 지위 회복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해 왔다. 그런데 최근 고려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농성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한국일보〉 등은 학생들의 여론이 나쁘다는 식으로 보도하기도 했…
전북 버스
:
공동 파업에 나서자
지면
소경환
레프트21 76호
2012. 3. 2
전주 버스 노동자들은 지난해 복수노조를 만들고 1백46일간 파업을 벌여 민주노조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작업장에 복귀한 뒤 2개월 동안 준법 투쟁을 벌이며 사측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끌어내려고 싸워야 했다. 사측은 교섭에 끌려 나왔지만, 또 3개월 넘게 시간만 끌었다. 그러는 동안 호남고속 사측은 임금 삭감과 차별·징계 등 탄압으로 노조 깨기에 몰두했다.…
한일병원
:
식당 노동자들의 ‘작지만 큰 싸움’
지면
김석진
레프트21 76호
2012. 3. 2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일병원에서 식당 노동자 19명이 해고된 지 60일이 넘었다. 한일병원 사측은 의료 공공성은 뒷전으로 하고, 부당해고와 하청에 재하청을 남발하는 전형적 노동탄압을 저지르고 있다. 지난해엔 식당 노동자들이 장기간 저임금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계약을 해지했다. 이는 너무나 악랄한 보복성 노조 탄압이다.…
인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파업
:
통합진보당 배진교 구청장은 요구를 수용해야
지면
김동은
레프트21 76호
2012. 3. 2
인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이 2월 16일 파업에 들어갔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간접고용 노동자의 직접고용과 고용승계, 셔틀버스 운행 재개가 노동자들의 요구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정규직, 직접·간접 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나의 노조로 뭉쳐 다 함께 싸우고 있다는 점이다. 조합원 1백 퍼센트가 파업에 동참할 만큼 노동자들의 자신감도 높다. 인…
부산일보
:
박근혜를 정조준하는 투쟁
지면
이상엽
레프트21 76호
2012. 3. 2
편집권 독립을 요구하는 〈부산일보〉 노동자들의 투쟁이 한창이다. 현재 〈부산일보〉의 소유주는 주식 1백 퍼센트 전부를 보유한 정수장학회다. 박근혜가 이 정수장학회의 실질적 소유주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바다. 그래서 〈부산일보〉 사측은 선거 때마다 노골적으로 박근혜를 미화하며 불공정한 언론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정수장학회와 박근혜의 〈부산일보〉 지배…
금속노조 대의원대회
:
투지가 꿈틀대고 있음이 드러나다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76호
2012. 3. 2
2월 27일 열린 금속노조 임시대의원대회는 기층 활동가들 사이에서 투지가 꿈틀대고 있음을 보여 줬다. 이것은 기아차의 전상민 대의원이 ‘한미FTA가 발효되는 3월 15일에 파업하자’고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금속노조 지도부는 그를 말리며 제안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비록 파업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금속노조는 …
전북버스
:
파업 투쟁을 준비하는 전북버스 노동자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75호
2012. 2. 16
지난해 무려 1백46일 동안 파업을 벌여 민주노조를 인정받은 전북지역 버스 노동자들이 다시금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투쟁 속에서 건설된 민주버스 전북지부(이하 전북지부)는 전주시내에선 이미 한국노총을 압도하는 조직력을 가지게 됐다. 한국노총은 대부분 사업장에서 붕괴했다. 따라서 파업이 벌어지면 지난번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노동자들은 강력…
세종호텔
:
파업 38일 만에 얻은 성과
지면
박설
레프트21 75호
2012. 2. 16
세종호텔 노동자들이 파업 38일 만에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노조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고용안정협약 준수 등을 약속받았다. 용역회사까지 설립해 외주화를 추진하려던 사측의 구조조정 드라이브에 제동을 건 것이다. 특히,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과 함께한 투쟁은 고무적이었다. 한국노총 소속으로 쟁의 한 번 해보지 못했던 노동자들이 민주노총으로 옮겨서 처음으…
동국대 학생 징계 규탄 기자회견
:
부당징계 철회하고 대학 구조조정 중단하라
임준형
레프트21 74호
2012. 2. 13
2월 10일 동국대학교 본관 앞에서 부당한 학생 징계에 맞선 기자회견이 열렸다. 얼마 전 동국대 학생들은 학과 구조조정에 맞서 총장실 점거 투쟁을 벌이다가 대량 징계를 받았다. 학교는 최근 징계를 재심의를 했지만 재심의 결과도 원 징계와 큰 차이 없이 퇴학·무기정학 등 중징계였다. 부당 징계에 맞서 싸우는 동국대 학생들과 연대하려고 졸업 동문, 타 대학 학…
연세대는 수년간 부당하게 인상했던 만큼 명목 등록금을 대폭 내려라!
—
중운위는 2.3퍼센트 인하 합의 철회하라!
다함께 연세대 모임
레프트21 74호
2012. 2. 4
연세대학교가 올해 등록금을 2.3퍼센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온 학교가 등록금을 인하한 것은 지난해 반값등록금 운동의 성과다. 그러나 2.3퍼센트라는 소액 인하는 지난해에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며 싸운 대학생들과, 당선 직후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립대에 반값등록금을 실시한 것을 보며 그것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했던 노동자·…
부산대 | 기성회비 폐지, 등록금 대폭 인하, 교육재정 확충, 교직원 지위 보장을 위한
:
연대 투쟁이 필요하다
지면
박연오
레프트21 74호
2012. 2. 2
1월 27일 서울중앙지법은 국립대 학생 4천2백19명이 각 대학 기성회를 상대로 낸 부당 이득 반환청구소송에서 “대학이 징수한 기성회비는 부당 이득”이므로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동안 국·공립대학 본부는 편법으로 고액의 기성회비를 학생들에게 부과했다. 부산대도 2011년 등록금의 81퍼센트가 기성회비였다. 이 문제의 근본적 책임은…
법원 청소 노동자
:
몰상식에 맞선 연대와 통쾌한 승리
지면
양윤석
레프트21 74호
2012. 2. 2
지난해 12월 31일에 해고됐던 서울고등법원 청소 노동자들이 전원 복직이라는 승리를 거뒀다. 서울고등법원 측은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청소 업무를 하던 민주노총 소속 여성 노동자 여섯 명을 해고했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에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해고 사유도 가관이었다.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졌는데 모 과장이 제때 교체하지 않았다고 항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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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