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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21 77호
:
제주 ‘해적기지’ 반대한다 ― 김지윤 마녀사냥 중단하라
—
발행 기간
2012년 3월 17일
~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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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엄 촘스키, “김지윤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지면
레프트21 77호
2012. 3. 13
한국 정부와 우파의 마녀사냥에 맞서서 김지윤 씨를 방어하는 국제 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명한 반제국주의 사상가이자 활동가인 노엄 촘스키 교수를 비롯한 많은 국제 단체와 인사들이 김지윤 방어 성명을 발표했다. 명단은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에 맞서 ‘해적기지 반대’라고 외친 김지…
독자편지
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의 진실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77호
2012. 3. 15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 김재연 후보의 홍보 동영상을 봤다. 김재연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내 마음 속의 첫 번째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당신이 만들고자 했던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하고 말한다. 나는 진정한 진보라면 진실을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정부보다 더 극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노무…
“제주 해군기지는 ‘해적기지’임이 틀림없어요”
지면
이동엽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제주 강정마을 현지에서 1년 넘게 주민들과 생활하며 굳세게 해군기지 반대 운동에 앞장서 온 김종일 평통사 현장팀장(‘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전 사무처장)을 인터뷰했다. 김종일 현장팀장은 공안기관과 조중동으로부터 ‘외부세력의 핵심’ 이라고 지목되고 있다. 김종일 팀장은 강정마을에서 왜 그들이 ‘해적’이라고 불리는지 설명하고, 반전평화 운동이 미군…
독자편지
진보 국회의원 후보의 언어는 투쟁하는 민중의 언어여야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77호
2012. 3. 15
김지윤 씨의 ‘해적기지’ 발언과 관련해 진보진영 일각에서도 민중이 할 말과, ‘공당’이나 ‘공인’으로서 할 말이 따로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그런 생각 자체가 모종의 엘리트주의다. 그리고 진보 정치 리더들에게 의회 안에서 주류적 논리에 ‘순치’되라는 말과 다름없다. 진보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연대는 투쟁하는 민중에 공감하며 그들이 하고 싶은…
‘부실 대학’ 낙인에 구조조정 대못까지 박는 원광대
지면
박영준
레프트21 77호
2012. 3. 15
3월 7일 정세현 원광대학교 총장은 학과 평가 하위 15퍼센트인 11개 학과를 폐과한다고 발표했다. 학과평가에서 주요한 항목을 차지한 것은 취업률인데, 결국 취업률 낮은 학과를 폐지하는 노골적이고 잔인한 구조조정이다. 대학 당국은 지속적으로 평가해 부진한 학과는 “자율적으로” 통폐합하도록 추가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취업률’이 낮은 것은 학생 탓이…
독자편지
‘해적질’이 판치는 강정에서
지면
오정숙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명박 정부가 기어코 구럼비를 발파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토요일 ‘다함께’ 회원들과 함께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강정마을에 걸 현수막을 출력하느라 제주도 현지 인쇄소를 찾았다. 아저씨 왈 “김지윤 씨가 오는 줄 알고 사인 받으려 했다.” ‘해적 기지 반대’ 문구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신 모양이었다. 역시 민심은 김지윤 씨 편에, 그리고 해군기지…
이어도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어도 문제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다. 계기는 조중동 등이 3월 3일자 중국 국가해양국 국장의 말을 일주일 ‘뒤늦게’ 발견한 것이었다. 중국 국가해양국 국장은 분쟁 지역에 관해 우려할 만한 발언을 했다. “국가해양국은 중국 관할 해역에 대해 정기적인 권익 보호 차원의 순찰과 법 집행을 하는 제도를 마련했고, 정기 순찰 대상 해역에는 북으로 얄루(압록)강…
서평,《지금 복지국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복지국가의 동력은 ‘계급타협’이 아니었다
지면
정형준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 책의 원제는 ‘복지국가의 흥망성쇠’다. 저자는 북유럽 복지모델의 대표격인 노르웨이에서 30년간 노동운동을 해 왔고, 그 경험으로 복지국가의 성립과 쇠퇴를 분석적으로 다뤘다. 첫째, 복지국가는 노동운동과 강력한 노동조합의 산물이었다. 또한 ‘20세기 전반기 동안(러시아혁명 포함) 자본과 노동의 세력균형을 바꿔 놓은 투쟁과 대결의 결과’였다. 따라…
방송사 공동 파업에 승리를!
:
MB를 겨냥해서 힘을 키우고 집중하자
지면
박설
레프트21 77호
2012. 3. 15
방송 3사 공동 파업에 이어, 드디어 지방 MBC 노동자들도 투쟁 대열에 합류했다.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도 23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언론 노동자 투쟁의 불길이 뜨거워지는 것이다. 방송문화진흥회 전 이사장 김우룡이 ‘김재철 낙하산은 대통령의 뜻’이라고 시인한 것은 노동자들의 주장이 완전히 옳았음을 보여 준다. “김재철을 빨리 수거해 폐기하라.…
정영하 MBC 본부장
:
“ 김재철 체제에선 방송 복귀 않겠다”
지면
레프트21 77호
2012. 3. 15
MBC노조 정영하 본부장은 최근 조합원들이 모인 집회에서 기층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파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말이 지켜지리라 믿는다. “김우룡 씨가 말했습니다. 김재철은 청와대 낙하산이 맞습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시켜야 합니다. “공정하지 못한 방송은 불공정한 선거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선거 보도에 노무를 제공…
방송 파업 노동자들의 목소리
:
“승리를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지면
오정숙, 신정아, 박설
레프트21 77호
2012. 3. 15
“MBC가 한 마디로 삼성처럼 돼 가고 있어요.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려 하고, 직종별로 임금 차등을 두겠다고 합니다. 공채는 뽑지 않고 계약직을 늘리려고도 합니다. 김재철 사장은 보직 간부들에게 돈을 뿌려 자기 밑으로 줄을 세웁니다. 비판적인 사람들에게는 징계를 남발하고 시사프로 만드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돈을 못 벌어 온다’며 모욕감을 주죠. 우리를 …
활동가들의 투쟁 달력
지면
레프트21 77호
2012. 3. 15
공공운수노동자 투쟁 선포 결의대회 3월 17일(토) 오후 2시 서울역 주최: 공공운수노조연맹 한미FTA 폐기! 핵안보정상회의 반대! 민중생존권 쟁취! 한반도 평화 실현!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MB퇴진! 오바마 방한 반대! 2012 1차 민중대회 3월 25일(일) 오후 3시 서울도심 주최: 민중의힘 핵안보가 아니라 핵없는 세상 핵안보정…
미디어렙 논란
:
광고 다툼에 휘말리지 말고 단결해야
지면
박설
레프트21 77호
2012. 3. 15
방송사 파업을 지지하는 사람들 속에서 이런 물음도 나온다. 연대기구 출범은 왜 늦어졌는가? 지방 MBC 파업 돌입까지 왜 이렇게 시간이 걸린 것인가? MBC 노조와 언론노조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은 무엇인가? 미디어렙법 미디어렙법은 광고주(기업주)로부터 최소한의 언론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방송광고 판매 대행사를 두는 제도다. 이런 불협화음의…
핵 없는 세상을 위해서
:
“핵안보정상회의에 반대합시다”
지면
우석균
레프트21 77호
2012. 3. 15
3월 7일 핵안보정상회의대항행동 주최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핵안보가 아니라 핵없는 세상 ─ 핵안보정상회의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글은 우석균 핵없는세상을위한의사회 공동운영위원장이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녹취한 것이다핵 테러를 반대한다는 데 어느 누구도 반대할 사람이 없습니다. 또 핵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하자는 …
3월 25일 집회와 행진으로 결집하자!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77호
2012. 3. 15
3월 26~27일에 서울에서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린다. ‘북핵은 공식 의제가 아니다’ 하는 거짓말과 달리 오바마와 이명박 정부는 이 회의를 대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다. 미군은 걸프전에서 사용한 대형 정찰기 ‘조인트 스타스’를 투입해 이틀간 북한의 지상 병력을 감시하겠다고 했고, 3월 말에는 미군 해병대와 한국 해병대가 각각 2천5백 명씩…
노동자 임금을 올리면 등록금을 내릴 수 없는가?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77호
2012. 3. 15
대학 당국들은 ‘임금이 오르면 학교 재정이 줄기 때문에 등록금을 올려야 한다’며 노동자와 학생 들을 이간질한다. 그러나 임금 인상과 등록금 인하 요구가 상충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학교 당국의 탐욕만 줄이면 얼마든지 두 요구를 모두 이룰 수 있다. 사립대학들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의 10분의 1만 학생과 노동자 들을 위해 써도 …
고려대 전학대회의 잘못된 결정 비판
:
노동자·학생 연대는 계속돼야 한다
지면
이원웅
레프트21 77호
2012. 3. 15
3월 11일 고려대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청소 노동자들과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 고려대 분회(이하 강사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는 요구를 교육 투쟁 요구안에서 빼는 안이 8표 차이로 통과됐다. 그동안 고려대 학생들은 다른 학내 구성원들과 꾸준히 연대해 왔다. 지난해 청소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일 때에도 학생들은 “임금은 올…
4·11 총선
:
진정한 진보정치를 구현할 기회로 만들자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의 우파적 정면 돌파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명박은 3월 7일 제주도 구럼비바위 폭파를 시작했고, 그 다음 날 KTX 민영화를 위한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3월 15일엔 한미FTA가 발효됐다. 이명박이 3월 6일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직후에는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 합참의장 등이 ‘응징’, ‘복수’ 등의 호전…
성균관대 강사 투쟁
:
학보 발행까지 막은 악랄한 학교 당국
지면
임준형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성균관대 당국이 학내 강사 투쟁이 알려지는 것을 차단하려고 학보 발행을 막았다. 학교 당국은 교직원들을 동원해 2월 졸업식장 앞에서 부당한 강의 박탈에 항의해 1인 시위를 하던 류승완 박사에게 폭행을 가했다. 그런데 〈성대신문〉 기자들이 개강호에서 이 사건을 다루려 하자, 주간교수가 발행을 막은 것이다. 학교 당국은 학생들이 발 빠르게 연대해 언론에 류…
전교조
:
교과부는 진보 교사 면직을 철회하라
지면
조휘연
레프트21 77호
2012. 3. 15
3월 9일 저녁, 교육과학기술부 후문에서는 최근 특별채용으로 복직된 교사를 하루 만에 면직한 교과부 장관 이주호를 비판하는 ‘범시민 결의대회’(이하 결의대회)가 열렸다. 교사·학부모·시민사회 단체 활동가 3백여 명이 참가했다. 평일 저녁임에도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그동안 이주호·이명박의 경쟁 교육에 대해 쌓인 불만이 이번 사태로 인해 다시 떠올랐기 때…
학교 비정규직
:
곽노현 교육감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나서야
지면
박태현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연초부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잇따른 해고를 겪은 데 이어, 누가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해결할 주체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단체교섭 요구에 ‘학교 비정규직의 사용자는 학교장이지 교육감이 아니다’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비정규직은 학교장이 직접 채용하는 것이고 예산도 독립된 학교회계가 …
핵안보정상회의
:
핵은 지키고 사람은 때려 잡고
지면
신정아
레프트21 77호
2012. 3. 15
강남구청이 핵안보정상회의를 빌미로 노점상을 탄압하고 있다. 3월 9일 지역 노점상들에게 단속 계고장을 발부한 것이다. 강남구청은 이틀 후인 11일 밤부터 새벽 사이에 노점상들이 있던 자리에 수백 킬로그램의 돌 화분들을 설치했다. 노점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에 분노해 분신을 시도한 한 노점상은 현재 강남경찰서에 연행돼 영장실질심사를 받…
타리크 알리가 말하는
:
혁명, 봉쇄 그리고 미국 제국주의
지면
타리크 알리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아랍 혁명과 저항 그리고 이란에 대한 전쟁 위험과 이라크 이후의 미국 제국주의에 관해 타리크 알리와 인터뷰를 했다. 타리크 알리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저술가이자 좌파 활동가다. 한국에 번역된 주요 저서로는 《근본주의의 충돌》(이토), 《1968》(삼인), 《술탄 살라딘》(미래인)과 《석류나무 그늘 아래》(미래인) 등이 있다.미국 제국주의가 이라크에 개입한 결…
화물연대
:
인간다운 삶을 위한 파업을 준비하다
지면
이봉주
레프트21 77호
2012. 3. 15
화물연대가 만들어지기 전에 화물 노동자의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쉬러 휴게소에 들어가면 장소도 좁은데 왜 들어왔냐며 쫓겨나기 일쑤였고, 휴게소에서 물건 하나 살라치면 땀범벅이 된 화물 노동자들은 거지 취급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생산품을 실으려고 공장에 들어가면 나이 어린 직원의 하대와 무시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물건을 싣고 졸린 …
등록금 투쟁
:
3·30 반값 등록금 집회로 가자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명박 정부의 약속이었던 반값 등록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전국 4년제 대학 당국들은 올해 등록금을 겨우 평균 4.5퍼센트 내리는 수준에 그쳤다. “대학생 10명 중 9명이 등록금 인하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도 정부는 “역사상 등록금이 처음 인하”(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박범훈)됐다며 온갖 생색내기를 하면서, 반값 등록금은 “세금을 …
“KT 민영화의 재앙이 KTX 민영화의 미래입니다”
지면
안병철
레프트21 77호
2012. 3. 15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의 KTX 민영화에 반대해 KTX민영화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KTX범대위)를 구성했다. KTX범대위의 양한웅 공동집행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양한웅 집행위원장은 한국통신 민영화 반대 투쟁에 앞장서다 해고된 후 공공부문 노조운동에 헌신해 왔다.정부는 선로를 정부가 소유하고, 운영만 민간 회사에 맡기는 것이므로 민영화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
쌍용차 투쟁
:
서울시청 광장을 ‘희망광장’으로
지면
이영일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장기투쟁 작업장과 쌍용차 투쟁을 지지하는 ‘희망발걸음’과 ‘희망텐트’가 ‘희망광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쌍용차, 재능교육 등 10여 곳의 장기투쟁 작업장 노동자들은 3월 10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꽃들에게 희망을’ 콘서트를 열고 농성에 들어갔다. 3월 24일에는 금속노조 상경 투쟁과 ‘해고 없는 세상을 만들어요! 청와대 …
그리스 구제안 합의
:
그리스인 대부분은 구제받지 않는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77호
2012. 3. 15
그리스 정부, 유로존 국가들, 그리고 은행들 사이의 합의를 두고 경제 위기의 전환점이라는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는 “금융위기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고 말했고 독일 재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는 “그리스는 회복을 위한 확실한 기회를 오늘 갖게 됐다”고 허풍을 떨었다. 이 모든 위선들은 근거가 없다. 그리스 민중 대다수는 이 합의를 통…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피의 일요일’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77호
2012. 3. 15
남부 알코자이 마을과 나제에반 마을에서 민간인 16명이 살해됐다는 소식에 분노한 시위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했다. 3월 11일 이른 아침, 한 명 이상의 미군이 침대에서 자고 있던 민간인들을 살해했다. 아홉 명은 어린이였다. 대부분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시신들은 담요에 싸여 불태워졌다. 두 마을은 5킬로미터가량 떨어져 있다. 모든 보도들에서 …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배신적 철새 행각 유감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비정규 노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과연 민주통합당이 비정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민주통합당이 2017년까지 비정규직 비율 20퍼센트대로 감축, 사용사유제한 조항 신설과 파견법 개정 등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리해고법·파견법·비정규직법 폐지, 간접고용 금지 등 핵심적인 공약은 …
“이스라엘은 야만적 공격을 중단하라”
지면
한나 에시시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스라엘이 다시금 가자에 폭탄을 쏟아부었다. 3월 9일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며 주하이르 알콰이 씨와 그의 사위 마흐무드 하니니를 살해했다. 그들이 타고 가던 자동차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25명에 이르렀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이스라엘 공군이 학교를 폭격해 15살 학생 나에프 샤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 다른 …
고리 1호기의 오싹한 사고와 은폐
:
핵발전을 폐쇄하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라!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77호
2012. 3. 15
2월 9일 고리 1호기에서 외부전원이 끊기는 사고가 벌어졌다.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냉각 장치가 마비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같은 일이 재연될 수 있다. 이를 막으려고 핵발전소에는 여러 개의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설치해 뒀지만 이마저 작동하지 않아 무려 12분 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자칫하면 부산과 울산 주민 수백만 명의 생명이 위험해질 판이었…
누구의 말일까요?
지면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우리 나라에서 그[박근혜]만한 정치인 몇 사람 없다.” 이명박, 벌써 퇴임 후 안전 위한 아부 모드 돌입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되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명박의 자기 학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사건을 빨리 기소해 달라. 기소만 해 주면 내가 여기서…” 나경원 남편 김재호, 주어 쓰지 말란 걸 처에게 못 들었군 …
꼴라주 70
:
핵품똘(핵을 품은 똘마니들)
지면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우파의 위선을 폭로하며 탈북민을 방어해야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많은 탈북민들이 가족과 친지가 북송될까 봐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우파들은 ‘탈북민 카드’를 이용해 우파 결속과 정국 주도권 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될수록 탈북민들의 처지가 힘들어진다는 것이 상식인데, 최근 남한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대북 강경 발언을 쏟…
이렇게 생각한다 - 현대차 불법파견 판결 이후
:
정규직 노조 직가입 운동을 건설하자
지면
레프트21 77호
2012. 3. 15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판결 이후 사내하청 비정규직 문제가 다시금 사회 의제로 떠올랐다. 금속노조는 3월 17일에 영남권 노동자대회도 개최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기대가 생겨났다. 현대차 정규직지부가 개최한 간담회에 비정규직 노동자 5백여 명이 참가했고, 이 중엔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물론, 아직 2010년 1차 대법원…
한 새터민 독자의 편지
:
“우리의 자유와 권리를 옹호해 주세요”
지면
레프트21 77호
2012. 3. 15
〈레프트21〉은 잠정적으로 ‘탈북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편지를 보내 온 독자가 ‘새터민’으로 써 달라고 요청해, 이를 반영했다.저는 2002년 10월 북한에서 탈출한 새터민입니다. 지금과 다르지 않게, 그때 당시 북한의 경제 상황 또한 매우 힘들었습니다. 밥을 못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굶어 죽는 것은 다반사였습니다. 배를 채…
한미FTA 발효
:
한미FTA 폐기 투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명박 정부가 3월 15일 한미FTA를 발효했다. 한미FTA는 이 나라 지배자들이 오래전부터 합심해서 추진해 온 핵심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이다. 지배자들은 세계경제 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미FTA를 이용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발효를 밀어붙인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한미FTA 발효에 맞춰 “각종 규제 같은 비효…
국내 각계 인사의 김지윤 방어 목소리 1
레프트21 77호
2012. 3. 15
이강실(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해군의 김지윤 고소는 적반하장입니다”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세계문화유산을 훼손하고 제주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해군기지를 폭력적으로 진행하는 해군을 '해적’이라고 표현했다고 화를 낸다면 적반하장 아니겠어요? 화를 내기에 앞서 그런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하는 것이 진정 해군의 명예를 지…
〈레프트21〉 77호 정기거리판매 일정을 조정합니다
지면
레프트21 77호
2012. 3. 16
〈레프트21〉 77호 정기 거리 판매일인 3월 16일은 ‘MBC KBS YTN 3단 합체 파업 콘서트’가 열립니다. 언론 파업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일 파업 콘서트에서 〈레프트21〉 판매를 합니다. 대신 기존 거리 판매 일정을 아래와 같이 변경합니다. 3월 19일 (월) 강남역 11번 출구 글라스타워 앞 혜화역 4번 출구 3월 20일 (화)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집회에 다녀와서
박태현, 서지애
레프트21 77호
2012. 3. 16
“교장이 그러더군요. ‘어제밤에 잠 한 숨 못잤다’고. ‘어디 비정규직 보육 교사가 와서 눈 똑바로 뜨고 따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요. 행정실장도, 교감도, 부장 교사도 똑같습니다. “제가 이런 취급을 받으며 일해 왔습니다. 오늘 이 집회에 모이신 조리 종사원, 보육 교사 등 학교 비정규직 여러분도 아마 이런 취급을 받았을 겁니다. 오늘 이 자…
독자편지
군당국은 전 사회를 병영화하려는가
이승진
레프트21 77호
2012. 3. 16
검찰이 13일 해군 참모총장이 “해적폄하 행위”라고 민간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까지 공군에서 군 복무를 할 때, 군을 비판한다거나, 대통령을 포함한 상부 지시에 대해 불복종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와 같았다. 그러나 사회는 다른 곳이라고 생각했다. 군이 잘못하고 있을 땐 비판할 수 있고, 대통령이라도 부당한 일을 하면 국민…
독자편지
파업 중인 언론노동자들과 함께한 연세대 홍보전
강병준
레프트21 77호
2012. 3. 16
지난 3월 14일, 열네 분의 KBS 노동자분이 연세대학교를 찾았다. 이들은 파업 중인 KBS 새노조 소속 조합원들로서, 16일(금)에 있을 방송3사 파업콘서트를 학생들과 함께 홍보하려고 방문한 것이다. 이를 위해 아침부터 모인 세 명의 다함께 연세대모임 회원들은 수십 장의 대자보와 포스터를 학교 곳곳에 붙이고 KBS 투쟁을 지지하는 팻말을 만드는 등 노동…
통합진보당 한국외대 학생위원장
: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김지윤 당원을 적극 방어해야
박혜신
레프트21 77호
2012. 3. 16
안녕하세요. 저는 통합진보당 한국외대 학생위원장으로 새로 당선한 박혜신입니다. 우선 올 한 해 한국외대 학생위원장으로서 통합진보당과 진보진영의 성장을 위해 많은 동지들과 다양한 담론을 나누고, 투쟁의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 해적기지’ 문제 때문입니다. 며칠 전 김지윤 …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대
:
명예훼손 소송? 이제 군까지 나서는가?
레프트21 77호
2012. 3. 17
이 글은 3월 15일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대'가 발표한 성명이다.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대 명예훼손 소송? 이제 군까지 나서는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인 김지윤 씨의 발언에 해군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해군기지 건설을 이유로 제주 강정마을의 구럼비 파괴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했다는 것이 이유다. 언제…
민중의 힘
:
국민협박 색깔공세와 구럼비 폭파를 즉각 중단하라!
레프트21 77호
2012. 3. 17
민중의 힘 성명 국민협박 색깔공세와 구럼비 폭파를 즉각 중단하라!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인 해군이 자신의 잘못된 정책과 행태를 비판하는 국민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한다.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지윤씨가 잘못된 정부정책에 대해 해적행위에 빗대어 비판한 트위터 게시물 표현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는 대대로 자랑스런 자산…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
“해적기지” 표현 명예훼손 고소는 정부정책 비판 봉쇄 위한 ‘국민 겁주기’
레프트21 77호
2012. 3. 17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해적기지” 표현 명예훼손 고소는 정부정책 비판 봉쇄 위한 ‘국민 겁주기’ 정부 비판 봉쇄하는 검찰 수사 중단되어야 언론에 따르면 제주 강정마을 해군 기지 건설 반대 의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었던 김지윤 씨에 대해 9일 해군참모총장이 해군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알려졌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중앙…
반전평화연대(준)
:
김지윤 후보에 대한 마녀사냥과 제주해군기지 강행 중단하라!
레프트21 77호
2012. 3. 17
반전평화연대(준) 긴급 성명 김지윤 후보에 대한 마녀사냥과 제주해군기지 강행 중단하라! 국방부와 보수인사들은 통합진보당 김지윤 청년비례 경선 후보의 해적 발언을 매도하면서 마녀사냥 총공세에 나섰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여론이 불붙자 김지윤 후보의 발언을 트집 잡고 있다. 그러나 미·중 갈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주의를 부추길 제주…
유승재ㆍ이윤호ㆍ김지윤 선본
:
공동성명 정부와 해군 당국은 김지윤 후보와 통합진보당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장 중단하라!
레프트21 77호
2012. 3. 17
통합진보당 청년비례 후보 유승재·이윤호·김지윤 선본 공동성명 정부와 해군 당국은 김지윤 후보와 통합진보당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장 중단하라! 국방부와 해군 그리고 보수진영이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지윤 후보의 “해적 기지 반대” 인증샷을 두고 맹비난을 쏟아 붓고 있다. 보수진영은 이 표현을 꼬투리 잡아 제주해군기지 …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
제주 ‘해적기지’ 반대로 촉발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레프트21 77호
2012. 3. 17
[입장] 제주 ‘해적기지’ 반대로 촉발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이명박 정부는 경찰력, 해군을 동원해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 민군 복합항이라는 지배계급의 거짓된 선전에도 불구하고 제주 해군기지는 미제국주의의 아시아 패권을 유지 강화시키기 위한 군사기지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과 대림자본은 용산에서 철거민 학살에 앞장섰던 것처럼 제주에…
전국학생행진
:
구럼비 파괴행위를 중단하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한다!
레프트21 77호
2012. 3. 17
구럼비 파괴행위를 중단하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한다! 이명박 정부가 끝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그리하여 지난 3월 7일 구럼비를 파괴하려는 발파작업이 시작됐다. 총리실과 경찰은 공권력을 앞세워 기어이 구럼비 발파를 강행했고 이에 항의하는 강정마을 주민을 포함한 민중들을 폭력으로 일관했다.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그리고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내 의견그룹 '진보의 정체성과 노동중심성을 지키려는 사람들' 성명
:
통합진보당은 보수세력의 마녀사냥으로부터 김지윤 씨를 변호해야
2012. 3. 17
이 성명은 3월 10일 통합진보당 내 의견그룹인 '진보의 정체성과 노동중심성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발표한 성명이다.[‘(가)진보의 정체성과 노동 중심성을 지키려는 사람들’ 성명서] 제주 해군 기지 건설 반대한다 통합진보당은 보수 세력의 마녀사냥으로부터 김지윤 후보를 변호해야 한다 지금 제주도 강정마을은 전장터나 다름없다. 국민을 수호한다는 군대가 국민…
서울 서부연대 성명
:
‘해적 기지’ 표현 김지윤 씨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
2012. 3. 19
‘해적 기지’ 표현 김지윤 씨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즉각 멈춰라! 이명박 정부가 기어코 구럼비 발파를 시작하며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해군 당국의 조사 보고서에서조차 강정마을이 해군기지로서 부적절하다고 결론짓고 있으면서 말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천혜의 자연 경관과 생태계를 파괴하고 강정 …
고려대 학생 대표 공동 성명
: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 정당하다!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2012. 3. 20
〈고려대 학생 대표 공동 성명〉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 정당하다!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통합진보당 청년비례후보 경선에 참가하고 있는 김지윤 후보(고려대 사회학과)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인증샷 찍기 운동에 동참해 ‘제주해적기지’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해군은 김지윤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앞서 강용석 의원이 이…
이화여대 학생들
: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 사냥을 규탄한다! ‘제주해적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레프트21 77호
2012. 3. 20
[이화여대 학생들 공동성명서]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 사냥을 규탄한다! ‘제주해적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천혜의 자연유산, 제주도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가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무참히 파괴되고 있다. 제주도 주민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부서지고 잘려나가는 광경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해군기지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 마을 주민 7백25명이 …
“민주노총이 책임지고 이명박을 정리하겠다”
이상엽
레프트21 77호
2012. 3. 20
3월 14일 저녁 부산 서면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선포식 및 PSMC(풍산마이크로텍) 정리해고 철회 2차 희망촛불’ 집회가 열렸다. 부산에서 오랜만에 조직 노동자 다수가 참가한 집회였다. 노동자와 시민 8백여 명이 참가했다. KTX 민영화 폐기를 위해 선봉에 선 철도 노동자가 다수 참가했고, 5개월째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PSMC 노동자들도…
건국대학교에서 12년 만에 학생총회가 성사되다
김무석
레프트21 77호
2012. 3. 20
3월 15일, 건국대학교 학생총회가 12년 만에 성사됐다. 건국대학교 등록금은 올해 2.5퍼센트 인하됐는데, 이는 지난해 등록금 인상률 4.7퍼센트(서울지역 1위, 전국 2위)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인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의 등록금 인하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했고, 등록금이 2.5 퍼센트 인하되면서 2학점짜리 교양과목이 정당한 이유 없이 …
경기 지역 단체·활동가 성명
:
구럼비 폭파 당장 중단하고 ‘제주해적기지’ 표현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2012. 3. 20
경기 지역 진보 단체들과 활동가들이 3월 20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고, 해적기지 마녀사냥을 규탄하는 연서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평화의 섬’ 제주도를 미국의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의 기항지로 만들기 위해 천혜의 자연을 파괴하고, 4.3항쟁의 아픔을 간직한 제주도민들에게 국가가 또다시 폭력을 저지르는 천인공노할 일이 지금 강정에서 벌어지…
방송사 파업 탄압을 중단하라!
레프트21 77호
2012. 3. 20
이 글은 3월 20일 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이다.방송사 파업이 이명박 정부를 향한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MBC 사장 김재철이 방송 통제를 위해 청와대와 수시로 회동했다는 사실도 폭로됐다. 지금 많은 이들은 방송사 파업이 승리해 이명박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투쟁의 승리는 싸움을 준비하는 노동자들을 비롯해 광범한 사람들에게 …
언론 파업 승리를 위해
:
민주노총 하루 총파업에 나서자!
심선혜
레프트21 77호
2012. 3. 21
이 글은 3월 22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를 앞두고 한 민주노총 대의원이 보내 온 호소문이다.언론 노동자들이 MB 정권에 맞선 투쟁의 선두에 섰다. MBC 파업은 벌써 50일이 넘었다. 투쟁은 방송 3사 공동 파업으로 이어졌고, 연합뉴스, 부산일보, 국민일보도 파업 중이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의 언론 통제에 맞서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1퍼…
고려대 기자회견
:
"노동자와 학생들이 연대해 온 전통을 복원할 것이다"
이원웅
레프트21 77호
2012. 3. 21
3월 11일 고려대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임시 전학대회)는 청소 노동자와 강사 노조를 지지하는 내용을 교육 투쟁 요구안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학내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던 많은 학생들을 안타깝게 했으며, 일부 언론은 학생들이 당사자 이기주의에 빠졌다는 식으로 이 일을 보도했다. 그러나 3월 19일 열린 ‘청소 노동자와 강사 노조를 지지…
유죄를 선고 받은 짐바브웨 사회주의자들
:
‘아랍의 봄’ 비디오를 본 게 죄인가
레프트21 77호
2012. 3. 21
짐바브웨 사회주의자 여섯 명이 날조된 기소에 근거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로버트 무가베 정권의 야만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켄 올렌데(영국의 사회주의자)가 주장한다.3월 19일 짐바브웨 법정은 여섯 명의 사회주의자들에게 “대중 폭동을 선동”했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여섯 명의 사회주의자들은 이집트와 튀니지 봉기에 대한 뉴스 장면 비디오를 시청했다…
서울 중북부 지역 단체·활동가 연서명
:
‘제주해적기지’ 표현 김지윤 씨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
레프트21 77호
2012. 3. 22
서울 중북부 지역 진보 단체들과 활동가들이 3월 21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고, 해적기지 마녀사냥을 규탄하는 연서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제주해군기지와 구럼비 바위 폭파 당장 중단하라! ‘제주해적기지’ 표현 김지윤 씨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 국방부와 해군당국,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 그리고 보수진영이 한 목소리로 김지윤 씨가 …
전주 시내버스 파업
:
대체버스와 대체인력 투입을 막아야 한다
이병무
레프트21 77호
2012. 3. 22
전주 시내버스 회사 다섯 곳 중 네 곳이 3월 20일 0시 30분을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조합원들은 총선을 앞두고 가해지는 정치적 부담을 생각할 때 예상 외의 결정이라는 반응이다. 이러한 “기습”을 당한 조합원들은 전면파업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조합원들은 3월 12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 아침 2시간 부분파업부터 아침 2시간과 오후 6시 이…
대학생 단체 공동 성명
:
김지윤 마녀사냥과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장 중단하라
2012. 3. 23
김지윤 마녀사냥과 제주해군기지 건설 당장 중단하라 구럼비 바위 폭파가 계속되면서 제주 강정마을은 전쟁터나 다름없다. 경찰은 기지 건설에 반대하며 저항하는 강정마을 주민과 평화 활동가를 닥치는 대로 연행했다. 그런 와중에 해군 당국과 보수 세력, 조중동은 '고대녀' 김지윤이 제주해군기지를 '제주해적기지'라고 표현한 것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해군참모총장이 …
학생회 대표자 공동성명
:
보수 세력의 정치쇼, 김지윤 마녀사냥 중단하라 천혜의 자연 유산 구럼비 폭파 중단하라
2012. 3. 23
보수 세력의 정치쇼, 김지윤 마녀사냥 중단하라 천혜의 자연 유산 구럼비 폭파 중단하라 지금 제주에서는 천혜의 자연 유산인 구럼비가 불꽃과 화약 냄새로 뒤덮여 있다. 4.3 항쟁 때에도 힘을 합쳐 견뎌낸 주민들은 정부의 이간질로 서로 반목하고 고통을 겪고 있다. 수 년 동안 고통을 겪어 온 주민들은 “해군은 주민은 물론 제주도도 무시하고 국회까지 무시하는 …
짐바브웨 여섯 명의 활동가들에게 사회봉사와 벌금형이 내려지다
레프트21 77호
2012. 3. 23
3월 21일 아랍 혁명에 대한 뉴스 비디오를 시청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짐바브웨 여섯 명의 활동가들에게 각각 사회봉사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여섯 명은 3월 19일 “대중 봉기를 음모”했다는 이유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여섯 명 모두에게 징역2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또한 각각 420시간의 사회봉사와 미화 500달러의 벌금이 선고됐다. 피고인들은 이 …
서울 동부 지역 활동가 성명서
: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구럼비 폭파를 중단하라!
2012. 3. 23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구럼비 폭파를 중단하라! 지금 제주에서는 아름다운 구럼비가, 구럼비에 서식하던 자연 생물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평화를 위협할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의 비명이 울려 퍼지고 있다. 수년간 법을 어기면서 주민들을 억압하고, 잔인한 국가 폭력 자행에 고통을 겪어 온 주민들은 “해군은 주민은 물…
93명 정리해고 하는 ‘고용창출 100대 기업’?
:
케이투코리아는 정리해고 철회하라
나지현
레프트21 77호
2012. 3. 23
지난 8일, 케이투코리아㈜가 신발 생산부 93명 전원을 정리해고 했다. 케이투코리아㈜는 등산복, 등산화 등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올해 5조 원을 예상하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국내 아웃도어 3위 업체로, 지난 해에만 4천 억에 달하는 이윤을 냈다. 그런데도 해외 경쟁력을 이유로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옮기면서 신발 생산부 93명에게 일방…
전주버스 고(故) 최대승 동지 조사
:
우리의 영원한 동지, 최대승 동지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레프트21 77호
2012. 3. 24
지난 3월 21일 파업 중인 전주 전일여객 버스 노동자 최대승 동지가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이 동지는 최근 사측의 직장폐쇄 때문에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하다가 산업재해를 당했다. 사측의 공격적인 직장폐쇄가 이런 참사를 부른 것이다. 3월 23일 이 동지의 노제가 있었다. 아래 글은 함께 투쟁했던 한 조합원이 노제에서 고(故) 최대승 동지를 추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