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버스’의 승리를 위해:
민주노총 노동자들의 조직적 동참을 끌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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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진출한
이명박 정부는 2년 만에 공안대책협의회를 열어

물론, 3차 대회에 견줘 대열이 다소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바로 한 주 전에 5천여 명 규모인
더구나 2주 넘게 농성과 시위를 이어 온 한진중공업
여기에 문정현 신부와 강정마을 주민들, 부산 저축은행 사태 피해자들, 일본에서 온 원정 투쟁단 등도 가세했다. 희망의 버스는 명실상부한 이 시대 연대 투쟁의 아이콘이 됐다.
이 때문에 보수 언론들은 이제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제 아무리 협박과 호통을 퍼부어도, 레임덕 위기를 가리지는 못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겐 투쟁을 더 발전시킬 기회다.
그런데 노동조합
그래서 민주노총 희망 시국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희망 시국대회와 4차 희망의 버스는 별개로 조직됐고, 민주노총
그러나 최근 국회 청문회가 보여 준 것처럼 국회에만 기대서는 조남호를 꺾을 수 없다. 청문회 이후 정동영은 스타 정치인으로 등극했지만,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는 여전히 철회되지 않고 있다. 사실 정동영이
비전
심지어, 조남호는 물러설 생각이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노동자들의 사기 고조와 투쟁 확산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그런데 금속노조 지도부는 그런 투쟁을 건설하기보다 민주당 등과 보폭을 맞추며 순환휴직 등 선제적 양보안 제시와 중재에만 힘을 쏟고 있다. 조남호는 모두 거부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것은 투쟁의 사기를 꺾을 수 있다.
4차 희망의 버스가 선언문에서 밝힌 것처럼, 이 운동은 그동안 주요 고비를 넘기며 발전해 왔다.
그동안 이 운동은 승승장구해 왔고 주도적 활동가들은 운동의 한가운데서 제기된 첨예한 정치적 논쟁에서도 비교적 훌륭하게 대처해 왔다.
예컨대, 이들은 채길용 집행부의 배신을 비판했고, 정리해고
이런 활동가들은 앞으로도 계속 운동의 대의를 방어하고 대중의 자신감을 고무해야 한다. 특히 민주노총으로 대표되는 조직 노동조합운동에 더 개입주의적이어야 한다. 상층 지도자들의 타협적이고 온건한 태도에 비판적일수록 더욱 더 개입해서 좌파적 압력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
송경동 시인은 얼마 전
정말이지, 이제 희망의 버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조직된 노동자들의 힘이 필요하다. 5차 희망의 버스는 민주노총과 공동 주최하고, 민주노총 조직 노동자들의 조직적 동참을 적극 끌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