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운동 중간 평가: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 내다
〈노동자 연대〉 구독
최근 한진중공업 노조 지도부 선거에서 정투위

이것은 희망버스가 장기투쟁과 혹독한 탄압으로 지쳐 있던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줬다는 것을 보여 줬다. 차해도 지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선거 직전 조남호는 야당 권고안을 수용하면서 한 발 뒤로 물러섰다. 권고안이 정리해고 철회를 담고 있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지만, 적어도 조남호가
김진숙 지도위원도 말했듯이, 이런 성과를 만들어낸 데
물론, 아직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투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전국적 정치투쟁으로 발전한 이 운동은 의미있는 성과들을 만들어 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 수만 명이 참가한 희망버스는
기륭 투쟁과 비정규직 1만 인 선언 등 연대 운동을 건설해 온
이것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불안정한 삶과 부정의한 사회에 불만을 쌓아가던 청년
공감

희망버스는 노동자 투쟁에 폭넓은 연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 줬는데, 탐욕스런 재벌과 고통받는 노동 대중 사이의 양극화 심화가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다. 주주들에게 1백74억 원의 배당금을 나눠주고 지난 10년간 4천억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조남호가 85호 크레인의 절규를 외면하는 모습은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오죽 했으면, 한나라당과 조중동조차 조남호를 꾸짖는 시늉이라도 해야 했다.
희망버스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그런데 일부 친민주당 개혁주의자들은 이 구호가
그러나 〈조선일보〉조차 조남호가 영업이익을 쌓아 놓고도 노동자들을 해고했다고 비판하는 판에, 이런 주장은 설득력이 없었다. 그리고 이들은 체제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타협을 추구하는 입장이 운동의 전진을 방해한다는 점을 보여 줬다.
한편, 민주노총
재능지부 유명자 지부장은
민주노총
그런 점에서 활동가들은 희망버스와 같은 정치운동과 연관을 맺으면서 자신감을 높이고 투쟁을 전진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희망버스가 보여 준 가능성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희망버스는 한진중공업 투쟁을 넘어 정리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