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역사를 일궈낸 ‘희망버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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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버스 투쟁이 드디어 감동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써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어제

이로써 85호 크레인 위에서 1년 가까이 목숨을 건 투쟁을 벌여 온 김진숙 지도위원과 노동자들이 살아서, 이겨서 땅을 밟았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번 승리는 무엇보다 연대 투쟁의 희망을 다시 한 번 보여 줬다. 5차레에 걸쳐 연인원 3만여 명 이상을 결집시키며 전국적 투쟁을 만든 희망버스는 정말이지
한미FTA 정국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은 이명박 정부의 레임덕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미FTA 반대 운동과 희망버스, 노동자 투쟁의 결합을 우려한 이명박 정부는 양보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밀렸다. 막바지 협상에는 청와대 관계자까지 참석했다.
지금, 한진중공업 투쟁 승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자신감을 자극하고 있다. 10일 국회 앞 한미FTA 반대 집회에서도


그런 점에서, 희망버스와 한진중공업 투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어보는 것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본지가 관련 글 두 개를 재게재한다. 더 자세한 평가와 전망은 〈레프트21〉 69호에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