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다함께’ 대의원 협의회 — 노동자 투쟁:
“오류에서 배우며 전진하자”
〈노동자 연대〉 구독
2월 18~19일 이틀 동안 2012년
정종남은
정종남은 이런 분위기 변화의 배경에는 지난 1~2년 동안 계속돼 온 투쟁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미FTA 반대 투쟁, 희망버스, 등록금 투쟁,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등에서 거둔 성과들이 노동자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종남 운영위원은 크게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노동조합팀이 자기 완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조직 전체의 자원을 활용한다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둘째, 부문 모임을 정례화하고 분기별로 한 차례 정도는 그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해야 한다. 셋째, 노동조합팀의 활동을 지구모임과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
박설은 세종호텔 파업을 사례로 노동조합 투쟁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기본적인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박설은 노동조합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면서도 노동조합이 갈 수 있는 한계까지 나아가도록 좌파적 선전 선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함께가 노동조합 투쟁에 연대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교훈
대의원 토론 시간에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무려 서른명 가까이 되는 대의원들이 토론에 나섰다.
지난해 노동조합팀을 이끌어 온 박성환 동지는 자기비판적으로 교훈을 정리했다.
전교조에서 활동하는 박태현 동지는 노동조합팀이 다함께 교사모임을 성장시키는 데에는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공정한 평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공노조에서 활동하는 심선혜 동지도
건설노조에서 활동하는 김승섭 동지는
기아차에서 활동하는 김우용 동지는
안형우 동지는
서로 배우기
이 회의의 의장을 맡은 최일붕 동지는 토론에서 나온 쟁점들을 정리하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최일붕 동지는 분석의 문제에 대해서도 좀더 파고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술 문제에서 불가피한 타협과 배신적 타협을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4시간 반 동안 이어진 토론은 반성적 평가에서 시작했지만 많은 동지들의 기여 덕분에 실천적인 과제를 남기고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