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노동자연대학생그룹 긴급 성명:
민주주의 파괴범들을 처벌하라!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은폐·축소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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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3년 6월 20일 노동자연대학생그룹이 발표한 긴급 성명이다.
국가정보원
무엇보다 국정원 선거 개입과 은폐 기도가 그 수혜자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캠프의 긴밀한 협조 하에 진행됐으리라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최근 박근혜 선거 캠프의 핵심이었던 권영세가 선거 기간에 국정원 직원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은폐
저들이 아무리 진실을 은폐하려 해도, 박근혜 당선과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위해 주요 국가기관이 총동원됐다는 점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다.
국정원은 뻔뻔스럽게도 자신들이
“정권의 개”
이번 사건은 지배자들이 민주주의를 얼마나 쓰레기 취급하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노동자들은 이 사회 권력의 핵심인 기업 총수, 사법기구 수장, 군대 장교, 경찰 수뇌부를 선출할 수 없다. 이렇듯 자본주의에서 민주주의는 근본적으로 제약돼 있다.
그러나 지배자들은 그나마 제한적으로 허용한 선거에서조차도 우파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태세가 돼 있었던 것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의 말마따나
박근혜 정부가 그토록 강조하던 법치도 위선일 뿐이었다. 법치 운운하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을 구속하더니, 민주주의 파괴범 원세훈 구속은 한사코 막았다. 그리고 저들은 위법적으로 정권을 찬탈해놓고 사건을 은폐하고 버젓이 청와대와 국가기구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대 수혜자, 박근혜
지금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불똥이 자신들에게 튈 까봐,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금 온몸으로 국정원을
새누리당이 국정원을 비호하는 이유는 선거 개입의 최대 수혜자가 바로 박근혜이고, 이번 사건이 정권의 근간을 뒤흔드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1백일 남짓 됐지만, 벌써부터 박근혜의 선거 때 약속 대부분이 거짓말임이 판명되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정부는 임기 초반부터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한반도 신뢰는커녕 미국 제국주의와 협력해 북한을 압박하면서 갈등을 부채질했다. 쌍용차
그런 박근혜가 심지어 국정원의 힘을 빌어 당선했다니, 과연 이 정권을 우리 대학생들이 인정할 수 있겠는가?
지금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를 유린한 지배자들에 대한 항의와 박근혜 정권에 대한 대학생들의 강력한 경고를 표현하고 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정권을 지키려고 이번 사태를
2013년 6월 20일
노동자연대학생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