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에서 우리는 〈헝거게임〉 속 종말론적 디스토피아 판엠으로 되돌아간다.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 역)는 1편에서 헝거게임의 잔인한 규칙을 어기고 생사의 기로에 섰다.
국가는 서로 다른 구역에서 젊은 "공물"들을 데려와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게 하고 이를 TV로 생중계한다. 이는 과거에 반란을 시도한 지역들에 대한 징벌이다.
그러나 그녀가 규칙을 깨자 이는 반란을 고무한다.
대통령 스노우(도널드 서덜랜드 역)는 그녀의 목숨과 가족을 위협해 반란 진압을 도우라고 강요한다.
〈헝거게임〉 3부작은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서덜랜드는 이 영화가 현실에서 벌어지는 국가 억압과 전 세계적 불의에 맞서는 혁명에 젊은이들이 참여 하도록 고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캣니스는 전 세계 젊은 여성과 소녀들의 우상이 됐다.
그리고 영화 속 반란은 젊은이 수천 명의 심금을 울린다. 영화 속 인물들은 국가에 저항하고, 국가는 이에 대해 잔인한 방법과 빈곤을 더 심화시키는 것으로 대응한다.
영화 속에서 대통령 스노우가 [반란 진압을 위해] 파견한 평화유지군은 [현실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력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계급 세력 균형이 아주 쉽게 저항 쪽으로 기우는 방법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심지어 대통령 스노우도 자신이 창조한 체제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모든 구역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국가 권력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캣니스는 어느 편에 설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최근 혁명이라는 주제가 주류 담론에서 부활하고 있다. 그리고 헝거게임은 매우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