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잠정 합의:
이스라엘이야말로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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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란의 핵개발을 통제하는 협상이 타결돼 중동과 세계가 더 평화로워질 것이라고들 한다.
이란이 향후 핵무기를 개발할 잠재력을 차단한다면서 온갖 야단법석을 떨지만, 정작 중동에 이미 핵무기를 가진 국가가 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는다.
핵무기를 보유한 ‘불량 국가’는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관련 국제 협약을 준수하라는 UN 결의안을 무수히 어겨 왔다.
이스라엘은 핵탄두를 1백 기 이상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12월에 UN 회원국은 1백79 대 6으로 이스라엘이 UN 무기사찰단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은 사찰을 거부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UN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라는 것도 거부했다.
이스라엘이 UN을 무시하고도 제재를 받지 않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중동 지역 영향력 유지를 위해 매년 약 3조 3천억 원을 지원한다.
이 정도로 서방의 지원을 받는 나라는 없다.
미국이 이란과 핵 보유 능력을 교섭하는 이유는 중동에서 또다시 이길 수 없는 전쟁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다.
그러나 미국의 동맹 이스라엘이야말로 위험한 무장 국가이자 중동에서 최대 전쟁 위협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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