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동지 재판 방청기:
세월호 참사 항의 집회 참가는 무죄다
〈노동자 연대〉 구독
지난 2월 26일 세종호텔 노동조합 전 위원장인 김상진 동지의 재판이 열렸다.
김상진 동지는 2014년 5월 17일
이날 집회에는 생방송으로 수백 명의 생매장을 지켜 본 충격과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에 분노해
김상진 동지는 모두진술에서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진 동지는 검찰이 제출한 사진이 불법 채증이므로 증거로 채택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등 당당하게 재판에 임했다.
검사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 항의 집회 참가자들을 무더기로 기소
한 달 뒤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된다. 그러나 여전히 실종자 9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도 누더기로 만든 박근혜 정부는 진실 규명을 위한 세월호 인양 요구도 무시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뻔뻔함은 김상진 동지의 집회 참가가 정당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다음 재판은 4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상진 동지가 끝까지 당당하게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가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