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주의경향(IST) 의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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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날 유럽은 이른바
절박하게 유럽을 찾는 난민 중에는 시리아인이 가장 많다. 시리아에서는
유럽을 찾는 난민 중 아프가니스탄인이 둘째로 많은데, 아프가니스탄 역시 지난 몇 년간 서방이 침공
전쟁과 탄압, 가난 때문에 생겨난 난민의 80퍼센트가량은 저개발국에 머문다. 난민 중 소수만이 유럽을 향하는데 유럽 각국의 경찰은 이들을 폭력적으로 대한다. 프랑스 칼레에
일부 난민이 이 모든 난관을 넘어 유럽에 겨우 발을 딛더라도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경찰 단속과 수용소이다. 난민 수용소는 몹시 열악해서 그곳에서는 최소한의 인간적 대우를 받기 위해서도 투쟁이 불가피하다. 예컨대, 그리스 아미그달레자 수용소에서는 반란이 거듭 벌어졌고 최근에 그곳 난민들은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2. 난민 위기는 유럽연합이
그 결과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8월 마지막 주에만 지중해 연안에서 3백 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오스트리아의 냉동트럭에서는 난민 71명이 죽은 채 발견됐는데 그 중 4명은 아이들이었다. 9월 터키 해안에서는 쿠르드 아이 2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포함해 시리아인 총 12명이 익사했다.
주류 정치인들이 지난 몇 년간 조장한 인종차별과 무슬림 혐오 덕분에 우익 세력은 난민 위기를 이용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영국독립당 지도자 나이젤 파라지는 난민들이
3. 유럽 노동자들의 반응은 지배자들과 달랐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2만 명가량이 모여서 난민을 환영했다. 독일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맞선 시위에 나섰다. 영국 노동자들은 프랑스에 발이 묶인 난민들을 지원하려고 작업장과 지역사회에서 광범하게 큰 돈을 모았다. 시리아 난민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까지 가서 국경과 기차역에서 경찰과 충돌할 수 있었던 것은
노동자들의 이런 태도는 유럽에서 인종차별에 맞서 싸울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2014년 3월과 2015년 3월에 인종차별 반대 국제 행동을 조직했던 활동가들은 난민들을 지원하는 운동을 건설하는 데서도 중요하게 기여했다.
4. 우리는 유럽 이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모든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국경을 개방할 것, 난민들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할 것, 난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 수단을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는 모든 난민 수용소를 폐쇄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부다페스트 기차역에서, 칼레와 그리스 난민촌에서, 헝가리 국경에서 탄압에 맞서 투쟁하는 난민들 편에 서고 그들에게 연대한다.
우리는 모든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유럽 전역에서 진행 중인 연대 활동을 지지한다.
5. 우리는 사회주의자들로서,
2015년 9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