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합의 이후 박근혜:
일시적 남북 유화 국면 이용해 “노동개혁”을 밀어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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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하고는, 톈안먼 성루에 올라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도 지켜봤다. 미국은 박근혜의 전승절 행사 참석을 물론 탐탁지 않아 했지만, 박근혜는 참석을 결정했다. 그래서 박근혜는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유일한 미국의 동맹국 지도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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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박근혜 정부가 얻은 외교적
박근혜가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데서 드러나듯이, 한국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갈수록 중요해져 온 현실을 무시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해서 박근혜 정부가 동아시아 강대국들 사이에서

균형점
동아시아에서 강대국간 경쟁과 갈등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에 박근혜가
남북 관계도 마찬가지다. 박근혜가 유화 제스처를 보이고 있고, 김정은도 이에 대한 일정한 반대급부
게다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무엇보다, 미국은 북한 제재와 무시 정책을 지속하고 있고, 여기에 박근혜 정부가 계속 협력하고 있다. 이번 한
이런 태도는 앞으로 남북 관계에 계속 악재가 될 것이다. 예컨대 9월 말에 시작되는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다시 논의될 개연성이 있는데, 그리 되면 십중팔구 한국 정부는 서방 강대국들과 함께 북한을 압박하는 입장을 내놓을 것이다. 또한, 미국의 대북 제재에 반발해 온 북한이 머지않아 로켓을 발사할 공산도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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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치 책략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는 당분간 8
오래 전부터 역대 정부들은 정부를 향한 대중의 불만이 커질 때 때때로 남북 관계를 이용해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했다. 예컨대 노태우 정부는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국내 통치 책략으로 대북 유화 제스처를 오래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다. 동아시아의 제국주의 간 갈등이 점증해 오면서 한반도의 불안정과 모순도 심화돼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동자 운동은 박근혜의 대북 정책 등이 갖는 한계와 위험성을 폭로하고 경고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