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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후보가 창원성산의 민중단일후보로 선출되다

4·13 총선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의 민주노총 후보(민중단일후보)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선출됐다.

2월 15~19일까지 치러진 민주노총 창원 조합원 총투표에서 노회찬 후보가 7천6백 표로 무소속 손석형 후보(7천3백11표)를 2백89표 앞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의신청 기간을 두고 24일에 결과를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성산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2004년과 2008년 연속 당선했던 지역구다. 민주노총 작업장도 많고 노동자들도 많이 거주한다.

그런데 2012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손석형)과 진보신당(김창근)으로 각각 출마해 새누리당 강기윤이 어부지리를 얻었다. 당시 두 후보의 표를 더하면, 51퍼센트였다.

이런 아쉬운 과거 때문인지 창원성산은 올해 민주노총 전략 선거구들 중에서 가장 먼저 단일화 합의를 했다. 그 결과로 노회찬 후보가 “민주노총 후보”이자 “민중단일후보”가 된 것이다. 이 투표에는 2만 1천여 명 중 1만 5천2백36명이 참가했다.

그만큼 많은 조합원들이 노동자 후보가 국회에 진출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난해 경제 위기 고통전가, ‘노동개혁’ 등을 놓고 박근혜 정부와 대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한 노동자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이는 것이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창원성산 출마를 공표하면서 1호 공약으로 정리해고제한법을 제시했다. 홍준표처럼 단체장이 독단으로 무상급식을 망치지 못하도록 ‘의무교육 기간에 급식을 무상으로 하도록 한’ 일명 “홍준표 금지법”도 내놓았다.

모두 창원시의 다수를 이루는 노동계급의 삶에 중요한 문제들이다.(홍준표는 이 글을 쓰는 22일에 선거를 앞두고 거세진 지역 내 압박에 밀려 경남교육청과 무상급식 재개에 합의했다.)

노회찬 후보는 2004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후 속시원하게 노동계급의 마음을 대변해 노동계급의 지지를 받아 왔다. 그는 검찰과 삼성그룹의 유착을 담은 이른바 ‘엑스파일’ 사건을 용기있게 폭로했다가 정치 보복을 당했다. 2012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했으나 엑스파일 폭로에 대한 대법원의 정치보복성 유죄 판결로 의원직을 박탈당한 것이다.

이제 지역 조합원 총투표로 “민주노총 후보”가 된 노회찬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와 서민의 이해를 대변하며 새누리당을 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