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815민족자주대회서울추진위’는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미국의 한반도 간섭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참가자들은 지금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데서 미국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는 미국을 규탄하며 그 중심에 한미워킹그룹이 있음을 강조했다.
“한미워킹그룹이 2018년 남북 합의와 평화 약속을 방해해 왔고, 지난해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북한 지원을 가로막는 역할도 했다”
실제 한미워킹그룹은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남북철도 연결, 북한과의 의료-방역-보건 협력 등이 대북 제재에 저촉된다며 반대해 왔다.
필자도 미국과 친제국주의 노선을 추진해 온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문재인 정부는 단계적 군축을 약속했지만 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도입했고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협력하고 한미군사훈련을 해 왔다. 그간 합의문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합의를 깨 온 것도 미국과 남한 정부였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제재를 비롯한 대북 압박을 강화하며 자신들의 패권을 유지해 왔다. 따라서 한반도 평화는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야 가능하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한미워킹그룹 즉각 해체, 미국의 한반도 간섭 규탄을 외쳤다.
지금 당장 대북 제제가 해제돼야 하고 미국과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군사적 위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