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트럼프 패배 디딤돌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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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크스21’ 회원인 버지니아 로디노가 대선 후 미국 좌파들의 과제를 설명한다. 버지니아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조 바이든의 선거 승리는 미국 자유주의자들과 진보 단체들을 고무하는 효과를 냈다.
11월 3일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 시위를 벌였다. 바이든의 선거 승리에 기뻐서이기도 했지만, 개표가
하지만 혁명적 사회주의자로서 우리는 다음 단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과거가 보내는 경고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버락 오바마가 집권했을 때 이라크 전쟁 반대 운동이 사그러든 바 있다.
최근에도 오바마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에 연대하는 NBA 선수들을 압박해 파업을 중단시켰다.
기업의 후원을 받는 대통령이 진보적 변화를 위한 투쟁에서 핵심일 수 있다는 생각을 좌파가 떨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이든이 새 정부에 들일 것이라 알려진 인물들을 보면,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바이든은 공화당 인사 여럿을 새 정부에 들일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바이든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골랐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주
바이든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경찰을 개혁하리라 기대해서도 안 된다.
바이든은 경찰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해 왔다.
민주당은 운동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민주당 실세들은
민주당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은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맞설 유일한 수단인 공동전선을 계속 건설해야 한다.
결국 트럼프·바이든 중 누가 당선했든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똑같다. 선출된 대표에게 기댈 수 없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이주민들을 위한 정의를 요구하고 “이주민 강제 수용소 폐지”를 주장하는 11월 14일 하루 행동의 날이 조직되고 있다.
이런 투쟁이 계속돼야 한다. 우리가 투쟁으로 강제하지 않는 한 정치인들은 어떤 개혁도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