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새로이 탄압을 강화했지만 그에 맞서 격렬한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6월 5일 방글라데시·타이와 접한 국경과 가까운 아예야르와디강 삼각주 지역에서 새총과 석궁으로 무장한 주민들이 중무장한 군 병력에 맞서 전투를 벌였다.
주민 20명이 전투를 하다 목숨을 잃었다. 다음 날인 6일 인도와 접경한 친주(州)의 농촌에서는 미얀마군 약 50명이 전투로 사망했다.
이곳에서 미얀마군은 많은 사상자를 내 공중 폭격을 요청해야 했다.
크고 작은 도시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군부는 전 학교에 등교령을 내렸다. 하지만 교실은 여전히 텅텅 비었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고 교사 절반 이상이 파업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군부는 자신들이 미얀마 전체를 통제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동남아시아 동맹들에게 시인해야 했다. 이런 불안정은 전투가 이웃 나라들로 번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낳고 있다.
미얀마 군부에 지지를 보내 왔던 중국은 6월 8일 미얀마 군부와 긴급 회담을 했다.
민주주의 항쟁 내 어느 누구도 중국이 공평무사한 중재자 구실을 하리라 믿지 않는다. 하지만 서방에 대한 인내심도 바닥나고 있다. 거리 투쟁의 압력이 이 정권에 균열을 내고 있다. 이런 투쟁이 계속돼야 한다.